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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실현하는 과학"
지난 8월 6일, 팀원들과 함께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과학축전 현장>을 찾았다. 방학기간 중이라 그런지, 이른 시각에 현장에 도착했건만, 가족단위 혹은 학생 단체 중심으로 인산인해였다.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
행사장에 비치된 참여 단체들의 부스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것 저것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현장학습 차원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었다. 일부 학생들은 전시관마다 방문하여, 부스에서 마련한 체험 행사에 참여한 뒤, 조그만 책자에 빼곡하게 스템프를 받으며 연신 기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복 앞에서^^OLYMPUS IMAGING CORP. | SP600UZ | Creative program (biased toward depth of field) | Pattern | 1/25sec | F/3.8 | 0.00 EV | 7.5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0:08:06 10:35:45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복 앞에서^^

어느덧,
그들을 지켜만 보던 후배 2명이 체험학습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가령, 퀴즈를 맞추고 조그마한 기념품을 받거나,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부스에서 해맑게 웃으며 참여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더욱이,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그들에게, '너희들 무슨 초등학생이냐?'며 비아냥 거리듯 했지만, 속으론 무척이나 흐뭇해 했다^^






행사장의 이곳 저곳을 둘러 보며,

소스는 없나하는 차원의 방문이었지만, 우린 본분을 망각한 채, 과학축전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오게 되었다. 물론, 강제성을 띈 의무를 가지고 간 것이 아니기에, 행사를 본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인상깊었던 사례를 중심으로, 몇 자 적는다.
마루-M의 시연 장면OLYMPUS IMAGING CORP. | SP600UZ | Normal program | Pattern | 1/5sec | F/4.4 | +1.70 EV | 14.3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0:08:06 11:01:28

마루-M의 시연 장면

하나. 마루-M은 누구인가?

키 1.2m, 몸무게 50kg인 마루-M은 바퀴가 달린 인간형 로봇이다. 무엇보다, 앞치마 복장을 보면 알겠지만, 가사도우미를 자처하는 이 로봇은 3차원 정보를 수집할 뿐더러,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여 주인의 잔심부름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안내자의 명령에 따라 다양한 시연장면을 연출했다. 아직 음성인식이라든지, 지각능력이 원활한 업무 수행을 하는 데까지는 다소 못미치지만, 국내 로봇기술의 진일보한 현장을 목격했다는 데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향후에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마루-M이라는 로봇은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더욱더 지능적인 가사노동 수행이 가능해질 거라 사료된다. 그럼, 잠시 잠깐, 마루-M의 시연 동영상을 감상해 보시길~^^


둘. 태양계 천체에서 나의 몸무게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진행하는 부스에서는, 이상하게도 과학적 산물이 전시되어 있다기 보다는 몸무게를 재는 저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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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로 붐비었는데, 중력의 원리를 이용한 태양계 천체에서의 몸무게를 직접 체험하게끔 해준 것이 큰 인기를 끌었다. 원리는 간단했다. 중력에 비례하여, 저울의 숫자가 표기되는 것인데, 가령, 태양의 중력이 지구의 28배라면, 현재 몸무게보다 28배나 많게 나오는 것이다.

각각의 행성에서의 몸무게^^

각각의 행성에서의 몸무게^^

염치불구하고, 나 또한
그 위에 올라가 태양계 행성 중, 태양-목성-화성-달의 순서로 체험했다^^

함께 참여한
여자 후배들의 경우도, 달의 무게에 6을 곱하면 현재 지구에서의 몸무게가 나오는 만큼, 자신의 몸무게가 탈로난다는 것이 껄끄러울 수도 있었지만, 흔쾌히 서로를 비교하며 그 순간을 즐겼다^^




이외에도,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열띤 현장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였고, 전기자동차의 구동원리라든지 실제 탑승을 통해, 내부 구조를 엿볼수 있었다. 더불어, BT로 불리는 신약개발과정이라든지, 몸의 이상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둘러 보기도 했었다.  이외에도 전기를 생산하는 나무인 솔라트리의 과학적 원리도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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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동안,
주어진 시간이 대략 2시간이었기에, 대충 훑어보는 수준에서 과학축전을 관람하고 돌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과학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더불어, 나로호 발사 실패라든지,
항공우주산업에 있어서, 이번 과학축전은 미래의 과학자로 양성될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줬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행사 또한, 보다 세분화되어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것도 심각히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행사장을 나오면서,
말 뿐인, 이공계 인재 양성 정책보다는 우리나라 만의 특화된 로봇산업, 나노산업,  태양광산업, 바이오산업등 보다 실질적인 대안을 통해, 꿈나무들이 마음껏 연구 개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했다.

양팔저울의 중심이 균형을 이루듯..

기초학문이 외면받는 현실에서, 이러한 돌파구는 정부의 지원책과 함께, 사회적 인식 또한 시급히 바뀌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한다.

정부의 잘못도 아니고,
국민을 질책할 수도 없지만, 실용학문 위주의 근시안적인 복안과 더불어, 기초학문의 육성과 같은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양팔 저울의 무게 추에 중심을 이루듯 병행되었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여기서 더 쓰면
거시적인 과학인재 양성 정책까지 거들먹거릴 것 같아서, 이만 줄인다. 가끔, 이웃나라 일본이 부럽다고 여겨지는 것은, 기초과학 전 분야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노벨상을 수상하냐 마느냐의 차원을 떠나서, 전반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할 이유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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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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