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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스트 - 6점
김순덕 지음/민음사

'911-1211'

저의 집전화번호라고 생각하시고, 전화를 주시는 리뷰어분들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허나 본 숫자의 조합은 오늘 소개할 '글로벌리스트'라는 책에서 따온 것이랍니다.

글을 읽다보면,
가끔 이 책의 저자는 누구일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요. '글로벌리스트'를 보면서, '양날의 칼'과 같이 양분된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생각을 했습니다.

21세기의 패러다임에 있어서,
저자는 주목해야 할 사건으로 2001년에 일어난 '911'과 '1211'을 뽑았습니다. 숫자로 풀어주는 세계정세의 변화를 말해주실 때, 상당한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았답니다. '911'이야 충분히 알겠는데, '1211' 이른바 중국의 WTO가입이 가지는 의미는 크게 생각치 않았기 때문이죠. 의미있는 숫자 이야기는 책을 접하시거나, 동영상을 보셨다면 쉽게 알아차리시라 봅니다.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한쪽(右)에 치우쳐서 전개되기에 다소 거북했지만,
줏대없고 소심한 직딩의 한사람으로서 저자와 같은 분을 만나면 생기가 나는게 사실입니다^^ 많은 구성원들의 다양한 가치가 공유된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개인의 울타리에서만 생활하다가, 마치 깨달음을 얻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세상은 변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변하셔야 합니다.'
아직도 지금 살고 있는 틀속에 갖혀 지내고 있다면,그 틀을 깨고 나오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상당히 현실적으로 들려왔습니다. 특히 페미니즘과 교육정책을 언급했을 때는 대단하시다고 느꼈죠. 여성운동이 약자의 입장에서서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다보면, 적자생존의 사회에서 결국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철저히 시장논리에 서서 말씀을 주시는데, 사실 그 용기에 더 박수를 보냈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에는
교육정책 또한 간과할 수 없다는 맥락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정부의 교육정책 규제에 일정한 선을 그으며, '엘리트주의를 위시로 한 영재교육의 필요성', '대학자율화와 같은 시장주의 교육관'을 역설하여 주었답니다. 음.. 한마디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선 '평등'과 '규제' 대신 '경쟁'과 '자율'에 초점을 두시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글로벌리스트라는 책제목이 아주 한정적인 의미로 다가왔다면,
실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거시적인 경제 흐름에 대한 통찰, 세계정세의 흐름, 그리고 근본적인 문제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던 터에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글로벌 마켓의 등장과 회복하고 있는 일본 사이에서,
우리는 이른바 '샌드위치'효과에 눌려있는 신세입니다. 현재의 낮은 성장율이 말하듯 이미 양 강대국 사이에서 '할 말'도 제대로 못하며,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한 이 나라에 대한 진지한 성찰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 저자는 단순히 지정학적 위치때문만이 아니더라도, 계속 '제자리 걸음'만을 하고 있는 현 상황애 대한 나름대로의 분석 또한 잊지 않아주셨죠.

덕분에 제겐 많은 숙제가 생겼습니다.
한창 먹고 살기 바쁘고, 삶 자체에 찌들어 있는 저이기에, '글로벌리스트'에서 말하는 '지식근로자'가 되려면 어떻게 사고방식을 개조해야 할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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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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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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