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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09 비가 얄밉다!!!

오늘 출근하던 길..
막 나서려는 순간 비가 오길래 우산을 챙겨갔다. 40분 뒤에 지하철을 타고 회사에 도착한 시간인 8시 40분쯤..비는 그쳐 있었다.

그리고 점심이 다 된 시각..
불과 한시간 전쯤만 하더라도 비는 안왔다. 날씨는 평소처럼 습한 기운이 돌았을 뿐, 비가 신들린것처럼 오리라고는 예상 못했다.

점심을 먹으러 나갈 당시에도
대부분이 가벼운 마음으로 식사를 하러 나갔다. 문제였다면 우리는 무심한 하늘 덕택에 우산을 안챙기고 짧은 시간 식당에서 점심을 편한하게 먹었다는 거다.

난 고향선배와
점심약속이 있어서, 광화문 네거리까지 나갔던 터였다. 기분 좋은 점심시간, 불과 20분여 차이로, 이미 밖은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모두들 만 굴리고 있을 뿐,
먼저 이 험악한 빗줄기 사이로 헤쳐나갈 사람은 없었다. 설사 우산을 챙긴 사람이라 할지라도, 비바람이 함께 어울려 최악의 하모니를 들려주는 이순간은 회피하였으리라..

대부분의 마음이 그렇듯..
난 누군가 슈퍼맨처럼 등장하여, 내게 우산을 건네주는 장면을 상상했다. 하물며, 직장동료라도 만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컷다.

그렇게 한바탕 비소동을 겪고,
작은 간이우산 하나에 의지한 채, 회사로 돌아오는 당시의 광경은 잊을 수가 없다.

마치 암흑 속에서
누군가를 구출해내기 위해 악의 구렁텅이를 향해 힘들게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랄까? 하수구는 넘쳐 흐르기 시작했고, 물이찬 도로도 꽤 많았다. 곳곳에는 사람들이 만 구르며 서있고 말이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듯..지금 이순간, 광화문에 쏟아졌던 국지성 호우는 자신의 진면목을 숨겨놓고, 암흑속의 고요를 유지하고 있다.

분명 컨데!!
이놈의 비는 내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서 또 한번 내릴 것이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안 당하리라! 왜냐면 지금 내 손에는 우산이 2개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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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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