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소드1

와이프랑 엊그제 백화점과 아울렛에가서 쇼핑을 하다가 역시나 싸웠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다시는 와이프랑 속터져서 쇼핑안가다고 다짐을 했죠. 물론, 한, 두번 다짐했던 것은 아닙니다^^


우선 저의 쇼핑기준은,

유명 메이커라도 기본 70% 세일을 잡고 가판대에 놓여있어야 손이 가는 스탈입니다. 굳이 루이비똥이나 아르마니다 샤네르다 세린느다 할 것없이 패션잡화 브랜드를 통틀어 선호하는 특정상품은 없습니다. 무조건~ 무조건~ 세일이 확실하게 들어간 상품에 그저 저의 스탈을 맞출 뿐이죠.

허나 와이프는 다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옷이나 브랜드가 있으면, 세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돈을 모아서라도 꼭 사는 아주~ 맘에 안드는 지독한 스딸~~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DIGITAL IXUS 70 | Pattern | 1sec | F/3.2 | 0.00 EV | 7.1mm | ISO-80 | Off Compulsory | 2007:08:18 17:43:22
그래서 쇼핑가는 날이면, 늘 충돌합니다.
와이프가 하루는 제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우리 회사 유부녀들끼리 얘기를 했는데, 남자들은 하나같이 여자 옷이 십만원이 넘으면 무조건 비싼 줄 안다'는 둥의 수다를 떨며, '남자들은 정말 패션을 모른다'며 이구동성으로 맞장구를 쳤다고 하더군요. 물론 여기서 남자들이란 유부남들이겠죠^^

유부남도 패션압니다, 다만 모른척할 뿐이죠!
폼생폼사 살던 때는 지났습니다. 와이프 왈, '그런데 넌 왜 술값쓰는데는 아까운 줄 몰라!'라며 저를 압박하면 솔직히 할 말 없죠. 하지만, 제 옷장에 걸려있는 옷들이 다들 그렇게 구입한 것들이고, 지금까지 밖에나가면 유부남티 안내는데에도 지장이 없었는디, 왜 와이프는 자기고집을 꺾지않나 싶어 솔직히 서운할 때도 있습니다.

어짜피 옷 사주려고 나왔는디, 여자옷이 비싸니깐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브랜드에서 할인상품을 구입하면 좋지않겠냐'는게 저의 생각이죠.

#애피소드2
엊그제가 발렌타인데이였죠?
평소, 와이프와 외식하러 가면, 곱창이나 돼지갈비 암턴 이런거만 먹었습니다. 특히, 결혼하고 나서 부터는 늘 그랬죠.

그런데, 나름 발렌타인데이라 제가 일주일 전부터 신경을 썼습니다. 그간 와이프가 가고 싶어했던 레스토랑을 미리 예약하고, 와인과 함께 칼질하면서 분위기 좀 내려고 했죠. (물론, 와이프에겐 비밀이었습니다)

더욱이 14일이 금요일이어서 '기왕 돈 쓸때, 팍팍쓰자'며 콘서트까지 예매하고 만발의 준비를 다했습니다. 와이프한테도 전날에 내가 이렇게 다 알아서 예약하고 준비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흐뭇해했죠. 와이프 또한 간만의 데이트다운 데이트에 기대를 했습니다.

그렇게 대망의 14일이 되었는데..
장인어른이 그만 화장실청소를 하시다가 넘어지셔서 허리를 삐끗하셨다는 연락을 급하게 받았습니다. 다행히, 많이 다치신 것이 아니라 침 좀 맞고, 집에서 쉬면 호전될거라고 하더군요.

'니돈이 내돈이고, 내돈이 내돈이야'
와이프가 아버지가 다친 게 속이 상했던지, 내 마음만 받겠다며, 그냥 콘서트랑 레스토랑 취소하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가 언제 그런거 봤냐고, 다 니돈이 내돈이니깐 그돈 가지고 차라리 처갓댁에 가서 장인어른 몸보신 시켜드리고, 다같이 찜질방에나 가자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도 찔렸습니다. 그리고 와이프의 말이 백번, 천번 옳다고 생각했구요. 그냥 우리 체면차리기보다는 처갓댁에 가는게 낫죠..(사실, 저도 간만에 칼질하는 게 썩~ 내키지 않더라구요^^)

덕분에 발렌타인데이의 저녁메뉴는 스테이크에서 오리고기로.. 데이트 장소는 콘서트장에서 찜질방으로 와인은 찜질방에서 식혜로 대체하여, 처갓댁식구와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요즘들어 나 변했니?
술값 낼때도 예전처럼 흥청망청 안쓰는 건 확실합니다. 자꾸 친구들이 결혼한 거 티내냐고 구박하는데 꿋꿋이 버틸 때까정 버팁니다^^ 카드를 꺼내드는 순간, 와이프 얼굴이 떠오르는 거 보면 나름 철이 든 것 같긴 합니다.

연애할 때와는 사뭇다른 느낌의 지루한 삶의 연속일지 몰라도, 늘 둘이 함께 지낸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따름이죠.. 그리고 이젠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기보다, 처갓댁에 가서 외식을 한다던지, 속초 고향집에 사골을 사간다던지 하는 게 우리 부부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결혼이 뭔지..
딱히 답할 수는 없지만, '나보다 가족'이라는 현명함을 배워나가는 것 같습니다.

옷도 안사면 되고
술도 안마시면 되고, 스키장도 안가면 되고, 그저 생각대로 하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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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가족이란..
와이프, 어머니, 여동생.. 그리고~~ 장인어른..장모님..처남을 포함해서, 모두 족히 6명정도이다.

솔직히 가족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보듬어 나갈 수 있는 가족이란 굴레를 따져보니, 위의 사람들이 그 안에 속한다.

물론, 친가/외가의 3대를 중심으로
지금도 친인척들과 가끔 교류를 하면서 지내곤 한다. 허나 나의 이기적인 생각으론, 4촌의 관계를 둔 인연들과도 요즘은 왕래가 뜸하다.



결혼식도 못 보고, 6년 만에 본 사촌누이

결혼식도 못 보고, 6년 만에 본 사촌누이

왜 그럴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친가는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조금씩 각자가 살기 바쁘다보니, 마음은 한결같으나 자주 보기가 힘들었다는 게 핑계아닌 핑계다.

외가는 서로 잘난 덕에,
그리고 복잡한 문제로 형제들간에 여전히 마음속에 상처가 남아 집안의 경조사와 같은 대소사를 포함한 할아버지 제삿날과 같은 경우에만 보곤 한다.



어렸을 적엔 잘 몰랐던 친척들간의 관계 정립이,

성인이 되면서 명확해지는 순간.. 나도 모르게 피가 섞인 친척들이라고 하지만, 때론 남보다 못할 때가 많다는 생각을 자주하며, 가족공동체를 부정하곤 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생전에 계셨을 때는
누군가 중재를 해주는 매개체가 있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형제들간의 평등한 관계 속에, 자연스럽게 사촌들끼리도 친하게 지낼 수 있었는데, 어른들이 돈문제로 멀어지다보니, 나와 같은 촌수의 친척들도 세월이 지나 하나, 둘씩 머리가 굵어지면서 서먹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는 순수히 나의 경험을 토대로 한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으로, 지금도 명절이면, 3대가 모여 화목하게 지내는 구성원들이 대다수일꺼라 믿는다.)

그래서 늘 어머니는
형제들끼리 소원해진 것을 두고, 우리에게 짐짓 부끄러워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덕분에 나와 내동생은 우리라도 저렇게 지내지말자며 매번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내가 정의한 '가족'이란
어머니와 여동생 뿐이라며, 아둥바둥 살아왔다. 요즘은 결혼한 덕에 와이프가 첫번째가 되었다는 것 외에는 똑같다. 즉, 인연이라는 것..단지 피가 진해서가 아닌, 내가 어떻게 그들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피는 안섞이더라도, 더욱더 가깝게 지낼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그렇듯이 말이다..

그런 내가 그간 잊고 있던
가족간의 뗄 수 없는 인연에 대해 반성한 적이 있다. 그렇게 모이기 힘들었던, 큰아버지와 큰고모를 모시고, 겨울이 되기 전에, 조상님들 묘소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으레 의무감에 모이던 명절이나 벌초 때와는 달리, 순수히 내가 넌지시 던진 말에, 어르신들이 흔쾌히 따라주셨던 것이다.

모시고 가는 내내,
고모는 아버지의 어린시절 후일담을 들려주셨고, 큰아버지는 그간 바쁜 탓으로 당신이 나서야 할 것을 어린 장조카가 나선 것에 미안해하셨다.

무엇이 중요하진 않다.
그냥 그들과 함께 우리는 한핏줄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 것만으로도 내겐 큰 영광이었다. 서로 경제적으로는 도움은 못주더라도, 늘 맘속으로 위해 준다는 것도 순수한 그들을 통해 알 수 있었고, 왜 그간 교류가 뜸했던 것을 남탓을 했는지 자괴감이 들었다.

어떤 책임감이라는 것도
절대 무시하지 못한다. 난 3대 독자로 태어났기에,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를 관리하고, 친가쪽의 대소사를 챙겨야 한다. 왠지 모를 의무감이겠지만, 난 내가 그렇게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한편으론, 싫던 좋던 간에 이제 우리 세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라는 것도...

과연 지극히 좁아진 가족의 범위가..
앞으로도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며 큰고모가 어제 큰아버지를 보자마자 어줍잖은 웃음으로 반가움을 대신했지만, 그들도 나와 같은 삶을 살아온 것에 반성하며, 조금 넓은 가족의 참된 사랑을 어제 느꼈으리라 생각한다.

언젠가 또 무슨 연유로..
그나마 남아있는 인연들과도 멀어질 수 있겠지만, 난 지금의 관계에 만족하며, 조금씩 먼저 손을 내밀며 넓혀나가고자 한다. 지금의 2촌에서..3촌으로..그리고 4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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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오늘로 5일째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이번주 월요일 새벽에 나가더니 말입니다. 이유인 즉슨, 2주간의 회사연수 때문이었죠. 하지만, 저는 내심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냥 쿨하게 보내고, 2주정도 딱 눈감고 못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술도 맘껏먹으려고 했는데, 막상 간다고 하니 영 찜찜하더군요.

시츄에이션 하나..
와이프를 보내고 5일째되는 오늘..역시나 눈을 뜨면 옆자리의 허전함이 물씬 느껴집니다. 토요일 아침, 늘 그녀의 늦잠을 깨우며, 행복한 주말을 시작했었는데 말입니다. 특히 일주일에 딱 한번 먹을 수 있는 그녀가 차려주는 점심식사 또한 그냥 고구마로 대신하면서는 그녀 생각이 울컥(?)하더군요.

그래서, 전화기를 들었습니다.
그녀야 연수받는 동안 동기들이랑 실컷 떠들고 노느라 제 생각은 눈꼽만치도 나지 않을 뿐더러, 제가 전화를 해도 그간 무성의하게 받아오던 터였습니다. 그려서, 한소리 좀 하려고 전활했더니, 뭘 그런거가지고 앙탈을 부리느냐고 하더군요.제가 봐도 좀 억지는 심한 당시의 시츄에이션이었지만, 제 맘을 몰라주는 그녀가 얄미웠습니다.

시츄에이션 둘..
어느덧 결혼생활을 한지가 18개월이 되었습니다. 결혼해서 싫은 것은 없을 정도로, 저는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늘 누군가가 '결혼생활 어떠냐'고 묻는다면, 저는 으레 '혼자 사는 것보다 둘이 살다보니 너무 좋다'라는 식으로 대답을 했습니다.

혼자 사는 게 아닌 둘이 산다는 것..
이게 어쩌면 결혼을 통해 얻은 제게 가장 큰 행운이자 무거운 짐이라는 사실을 요즘들어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삶이란 정말 자유롭고, 언제나 뜻대로 행할 수 있던 시절이었다면, 둘이 된 지금은 모든 의사결정이나 행동을 할 때, 꼭 와이프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이게 싫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전과 다른 나의 모습..점점 소심해지고, 내것을 지키기 위한 행동들이 자주 나타나게 되죠.

가령, 술값을 낼 때, 이제 결혼했으니 내가 계산하지 말아야지와 같은 행동..
친구들이 어디 놀러가자 그러면, 밤새도록 술을 마시지 않고 들어오는 태도..
누군가 돈을 빌려달라면, 와이프가 돈관리를 한다며, 슬쩍 빠지는 야비함..
이외에도 총각시절처럼, 지르고 도전하는 성향보다는 점차 보수적으로 변하는 나의 성격..
한마디로, 쫌생이가 다 되어버렸죠.

그러면서,
결혼의 굴레가 과연 무엇이기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인생의 동반자가 생긴 것 뿐인데, 그리고 그녀가 나의 사고를 조정하는 것도 아닌데, 그저 난 결혼을 한 것 뿐인데, 왜 이렇게 변했을까하는 것에 대한 자책이었죠. 

비단 저만 그런 것일 까요?
장모님께 듣기로는 생전 집 치우는 것이나 화분 가꾸는 것을 좋아하지 않던 그녀가 자기 살림을 알뜰히 챙기고, 잘 운영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럽다고 하더군요. 제가 봐도 바쁜와중에도, 게으른 남편 응석 받아주랴, 집안 살림하느랴, 회사다니느랴, 슈퍼 울트라 우먼이 된 그녀에게 늘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별 영양가도 없는
단지 결혼해서 일상적으로 소소하게 살아가고 있는 저의 이런 망상이 조금 유별날 수도 있어 보입니다. 허나, 단 하나..이제 난 내인생을 나 혼자가 아닌 그녀와 함께 해야하기에, 좀 더 막중한 책임감 속에, 조금씩 조금씩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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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결혼한지도
만 1년이 지났습니다^^ 더불어, 그간 잦았던 싸움도 이제 별로 없구요~~

아무쪼록 불안하게 꾸린
가정이 이제 안정을 찾아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둘이 열심히 돈 좀 모아서, 저축이란 것도 해보고, 빚도 다 가리고, 더 나아가 집마련의 꿈을 꾸면서 오순도순 살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맘에 안드는 건,
이제 직장 생활을 시작한 그녀의 연봉이 5년차에 가까운 제 연봉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ㅠㅠ 그녀 또한, 이부분에 대해서만큼은 저한테 큰소리 뻥~뻥~치며, 자신을 과시하는 턱에 근간에 제가 좀 기를 못 폈습니다^^

허나, 아직까지
나아진 게 없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술이라는 녀석과의 친분입니다. 요즘도 달력에 빼곡히 담주 술일정을 잡아놓곤 합니다. 심지어 없던 약속까지 일부러 만들어가며, 제가 주동적으로 술약속을 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끔 새벽 1~2시를 넘겨 택시를 타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말없이 출근하는 그녀에게, 미안한 맘이 그지 없습니다. 철부지 남편과 계속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데 말이죠^^

그런 저를 이해해 주는 그녀에게
늘 고마운 맘과 함께 살아가는 저인만큼, 요즘은 조금씩 줄여나가곤 있습니다. 특히나, 나름데로 금/토/일만큼은 가정의 날로 제가 정하곤 술약속을 지양합니다. 어쨋거나 초딩남편은 오늘도 어디 건수하나 없나하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우질 못한 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빠가 변한 것 같아!
이해심 많은 그녀의 뼈있는 말한마디를 듣게 된 건, 지난주였습니다. 분위기 파악 못하는 저이지만, 제게 단단히 실망한 게 분명하다는 직감정도는 할 수 있었습니다.

결혼 전과 후..
그녀에게 가장 제가 달라보였던 것은, 술도 아닌, 그녀를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제 스스로 생각컨데, 제 맘속의 그녀에 대한 믿음과 사랑은 오히려 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생각하는데, 밖으로 분출되는 행동은 그간 역행했던 게 분명합니다.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하물며 결혼 준비과정에도..그녀에게 무미건조한 대답을 일삼거나, 별 일도 아닌데 화를 내거나 하는 저의 행동이 잦아지면서, 조금씩 저에 대한 믿음에 의심이 갔었나봅니다.그도 그럴 것이, 제 스스로를 돌이켜보더라도, 엄한데서 화난 것도 괜시리 그녀에게 짜증을 내며 지냈던 적이 많았습니다.

결혼 2년차..
영원히 함께해야 할..그리고 책임지고 가꿔나갈 가정을 꾸린 철부지 가장입니다..의지대로 안되는 것은 없죠..제 와이프를 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이젠 정말 변해야겠다고.. 돈도 없고, 빽도 없던 저를, 그녀가 선택한 단 한가지 이유는 '한없는 배려'다는 것을 그간 잊고 있었습니다.

신뢰하는 인간관계일수록..
오히려, 작은 부분에 대한 과오가 없어야 한다는 것을.. 이렇게 결혼생활을 하면서, 다시금 깨닫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 결혼 2년차 철없는 남편의 하소연이었습니당^^

사용자 삽입 이미지PanTech | IM-U160L

늘 한결같은 맘을 잊지말자!<남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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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SKY?????? | IM-U110


아내가 덜컥 서류 전형에 합격했습니다.
제가 학창시절 제일 가보고 싶었던 회사.. 그리고 최종면접까지 가서 두번이나 물먹었던 회사.. 그 회사에 와이프가 서류 전형에 붙어서 면접을 보러가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원서접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억지로 뜯어말려서, 온라인 입사지원서를 제가 작성하여 지원했는데, 덜컥 붙었습니다. 외국계 제약회사 영업직군으로서, 아무런 자질도 없는 그녀였지만, 저의 못다한 꿈을 풀고자 아내를 등떠밀듯이 살벌한 압박면접의 세계로 끌어들였습니다.

더 웃긴 것은
막상 그 회사를 가겠다고 지원했던 아내와 같은 학과의 친구들은 모두 떨어지고 아내 혼자만 붙게 되어버렸죠. 덕분에 아내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붙었다는 말도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하였답니다.

당시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아내가 지원한 회사가 제약회사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더랍니다. 무려 150:1이였죠. 토익도 없고, 학점도 개판이고, 잘난 과외활동 없던 그녀가 서류에 붙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기적에 가까웠습니다. 물론 그회사의 생리를 잘아는 저로서는 자소서에 주력했고, 회사가 원하는 바에 맞게끔 한 것이 운이좋게 서류를 통과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아기같은 심성에,
사회의 무서움을 모르는 그녀의 행동들을 보노라면, 가끔 웃음이 나온답니다. 어제였습니다. 서류전형에 붙고나서 이것저것 자료도 수집해주고, 제가 면접 당시의 경험을 살려 모의면접도 보고 준비를 많이 했습죠.


헌데 정작 면접 당일
필요한 성적증명서 2통을 떼어놓지 않았던 것입니다. 밥먹다말고 부랴부랴 저녁 10시즈음하여 문닫힌 학교본관을 찾아갔습니다. 경비아저씨게 사정 하다시피해서, 성적증명서 인출기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었죠. 물론 성적증명서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류를 통과하고 면접까지 온 이상, 쟁쟁한 실력은 대동소이한게 분명합니다.


그럴경우,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는 사소한 성적증명서조차도 프린터로 뽑은 것과 학교 정식종이에 출력된 증명서의 차이는 쉽게 판가름 할 수 있습니다. 한순간의 인식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게 저의 판단인지라,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하고 면접에 임하게끔 하는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그녀에게 재차 강조를 했습니다.

한바탕 소동을 거치고,
모든 준비를 하고, 오늘 새벽에 일어나 다시한번 가다듬고, 이젠 저의 영향력을 떠나서 그녀의 결전만이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마치 제가 면접장소에 들어가는 기분을 모처럼 느끼던 순간이었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검은색 정장과 단정하게 정리한 머리스타일, 그녀의 얼굴빛에는 계속 '가기싫다'고 투정을 부렸지만, 분명 겉모습만을 두고보았을 때, 그녀는 회사원이었습니다.

굉장히 기특해 보였습니다.
싫으면서도, 남편의 선택을 존중해주었고, 믿고 따라주었기에 오늘의 자리가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압박면접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그녀가 울고 나오지만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취업도 맘 속에 염두해 두지 않았습니다. 한번 남편의 욕심에 넣어 본 회사지만, 어쨌건 면접의 기회가 왔으니, 실패를 하더라도 이번 경험은 매우 값질 테니까요..

그런 그녀에게 좀 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매우 풀이 죽은 목소리로 집에가서 쉬겠다고 하면서요. 이것저것 물어보곤 했는데, 그녀는 모른다고만 하내요^^ 그냥 귀엽다는 생각과 함께, 이게 바로 냉혹한 사회의 현실이라는 것을 마음속으로 깨닫기를 바랬습니다.

학생과 직장인의 차이..
한 끝차이라고들 하지만, 분명 그 선을 넘어본 사람만이 샐러리맨의 비애를 이해할 수 있다고들 하죠..아직 어떤 길을 걸을지 모르는 그녀이지만, 한편으론 대견하고, 남편의 맘을 조금은 이해해줄 수 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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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척스런 그녀

1+1 = ? 2007.07.03 13:13


"마누라"라는 단어의 어원은 잘 모르겠으나,
얼핏 듣기를 예전에는 부인을 높여부를 때, 쓰던 의미였다고 하더군요..

암턴 '여자'에서 '마누라'로 되는 순간..
제 와이프에게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평일에도 여기저기 인사다니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집들이..

아주 고된 일상속에서도,
'저의 소중한 마누라님'은 대한민국 억척주부의 괴력을 보이곤 한답니다.

장모님말로는 자기살림이 생기면, 원래 부지런해 진다고 하더군요^^

확대


암턴 저는 집에만 가면 움직이지 않으려는 반면에,
그녀는 집청소 및 빨래, 설겆이와 같은 일상적인 집안일을 떠나서
못박기, 문틀 고치기, 창고 정리하기, 커텐달기, 손잡이 달기에 이어
심지어는 페인트한통을 사와서 화장실문을 칠하겠다고 하는 걸 겨우겨우 말렸습니다.

못된 남편 曰,
"여부야..여기 우리집도 아니자너, 2년만 살다가 나갈껀데, 걍 대충대충 살자. 이정도도 충분해"

그러나 저의 마누라님은 이에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어제..
그녀는 창고안을 뒤지고 뒤져서 장판조각을 몇조각 챙기고나서는 갑자기 '실리콘'과 '실리콘총'을 사오는 거였습니다. 이유는 신발 수납 공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거였습니다.

문틈앞에서 칼질과 실리콘 총을 가지고 문지방과 같이 벽을 쌓아갔습니다. 한 두어시간을 자르고 붙이고, 실리콘을 쏘면서 나름 작품을 만들어 나갔죠..

도와주기는 커녕 푸념만 옆에서 늘어놓는 남편에게,
원망을 하기보다 만들었다는 기쁨을 저와 공유하는 착한 마누라님입니다.

이런 그녀의 작은 변화들이 아주 밉지않은 건..어쩌면 당연하겠죠..
이상 행복에 겨운 어설픈신랑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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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

1+1 = ? 2007.06.20 22:26

와이프는 대학생입니다.
요즘도 버릇이 되어 여친이라는 칭호를 많이 쓰는데, 주위에서 듣기가 거북한지, 이제는 와이프라고 표현하라해서, 요즘 노력하는 중입니다^^

Anyway!
덕분에 신혼살림을 꾸린지 얼마안된 저는 와이프가 아침밥도 챙겨주고, 점심은 도시락싸주고, 저녁때는 저를 기다리는..그런 신혼의 단꿈을 신혼여행갔다오자마자 깨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느정도 짐작도 하고 있었고,
원채 그런 가부장적인 마인드는 얘전에 떨쳐버린지라, 아침밥은 생각도 안했습니다. 서로 시간이 되는 사람이 챙겨주는게 사는 미덕이라 여겼죠..

뭐, 하루이틀 아침밥 안먹은 것도 아니고,
거의 밖에서 해결하는지라, 전혀 염려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사실 집에서 밥안먹고 요구르트만 먹죠..여친도 한동안 제게 밥을 챙겨주려하다가 제가 매번 요구르트만 먹으니 이제 안차려준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00UZ | Creative program | Multi-Segment | 4/10sec | f3.3 | 0EV | 12.2mm | ISO-200 | No Flash | 2007:05:07 19:19:57

근데 새신랑이 된 소감이 어떠냐?
솔직히 연애할때나 별반 다른게 없는 것 같다는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조금 좋아졌다면, 집에들어가면 저를 반겨주는..그리고 인생의 동반자가 생겼다는 기분이 들때 결혼잘한거 같다는 생각을 하죠..물론 싸울 때가 더 많습니다.

암튼, 주위에서 아침밥은 챙겨먹었냐는둥..
도시락 싸온다믄서 왜 안싸오냐는둥..이런 얘기를 할 때는 저도 모르게 주눅이 들곤 합니다. 여친이 저를 위해 많은 것을 애써주는 것을 알기에 조금도 원망치 않지만, 주위 시선은 그래도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런 찰나에 부쩍,
와이프가 시험기간인 것을 인지하셨는지 뻔한 저희 신혼생활을 간파하신 장모님이 집에 오시는 횟수가 잦아지셨답니다. 저희를 생각해주시는 진심을 알기에, 저는 그런 장모님에게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3단 도시락통에 반찬 꽉~꽉 넣어주셔서
도시락을 싸주시는 장모님덕분에, 직장내에서 기(氣)좀 펴고 살지만 유부남들의 공통적인 의견이, 장모님이 벌써부터 왔다갔다하면 안좋다고 하더군요^^ 약간 걱정이 되는 면도 있기에 솔직히 요즘에는 생전안입고 자던 잠옷까지 챙겨서 입고 잔답니다..혹시 몰라서요^^

얼마 전..
'넌 벌써부터 학부모가 된거냐'는 주위의 핀잔을 듣게 되었습니다. 직장 선배들이 대학생 와이프 덕택에 니가 고생한다며 붙여준 별명입니다^^

요 근래, 와이프가 시험기간인지라,
밤늦게 학교도 데릴러 가고, 공부하다가 커피마시고 싶다고 하면 못이기는척 밖에나가서 테이크아웃 커피를 사다주곤 합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넌 영낙없이 학부모라며 놀려데는, 그래도 행복한지 저는 늘 웃으며 그들을 대하곤 합니다..

인생 자체가 즐거우니까요^^
누군가를 책임질 위치에 놓인 제겐, 학부모건 신랑이건, 가장이건, 어찌되었든, 한여자를 책임져야 하는 한여자의 남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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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22 0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총각 마지막 밤..

1+1 = ? 2007.05.26 00:00


이제 몇분뒤면..
남일처럼 느껴졌던 결혼이 현실로 다가옵니다^^

기분이 묘하다기 보다는,
요즘 워낙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찌들어 있어서
다분히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맘밖에 없습니다.

이제 끝이구나..
날을 잡고 5개월여간을 끌어온 결혼준비라는 것이..

여친에게는 더욱더 가혹한 현실이었겠지만..
제나름대로도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속에,
많은 좌절과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싸우는건 비일비재할뿐더러
극단적 상황에 몰려서 다 관두고 싶을 때도 많았습죠.

솔직히 지금도 아무생각이 없습니다.
결혼은 하는거야? 걍 친구들간만에 다모아서 술이나 즐겁게 마실까?

제가 지금 가장 바라는 건..
어쩌면, 지루하고 긴 마라톤과 같은 결혼"식"이라는 형식을
빨리 끝내고!

본연의 남녀가 사랑한다는 취지의 둘만의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걍 지지고 볶고 아둥바둥 살아도 둘이서 연애하던 시절처럼 말입니다.

남들이 총각 마지막 밤인디, 기분이 어떻냐?
총각파티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결혼하는데 후회할꺼다..
오늘하루도 전화통이 불이나며 무의미한 대꾸들을 남발하곤 했습니다.

당장 내코가 석자인데..
그저 바램은 무조건 5월 26일이 빨리 지나고,
생활의 안정화에 초점을 두고자 합니다.

ㅋㅋ결혼식 준비에 고생했다는 저에게 혹자는 이렇더군요.

"야~~~ 정신차려! 이제 부터 고생시작이야!"
순간 안습이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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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재테크다!

1+1 = ? 2007.05.18 02:32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넘이 그래도 결혼하나는 제대로 했내^^

오늘 사회에서 아주 소중한..그리고 인간적으로도 너무나 친한..그런 형님들과 술을 한잔했다..

나 포함해서 5명..
결혼한다구, 바쁜 시간을 쪼개어 나를 만나주신 고마운 형님들이시다. 막내격인 내가 먼저 결혼을 한다고 선포했으니, 기가막힐 노릇일게다..가뜩이나 형들하고 어울리면서, 같은 사회인이라는 핑계로 맞먹으면서 지낸게 나다..그런데 결혼까지 제일먼저 한다고 했으니, 이제 내가 까불어도 어른이 된 이상 아무말도 못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덕에 오늘의 모든 술값은 엄청난 혜택에 대한 댓가이자 결혼턱으로 니가 내라고 떠미는 얄미운 형님들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1차부터 3차까지 모든 술값은 내가 계산했다.. 늘 얻어먹은 것도 많고, 나에게 가르침을 준 것도 많은 형님들이기에, 나또한 각오하고 나간 자리이긴 했다^^

어짜피 나중에 형들 결혼하면, 그때 다 뽑아 먹으면 되니, 일종의 갯돈 부은 거라고 생각해도 되긴하다..

형님들..모두 본받을게 많은 분들이다..연봉 얘기를 해도 내가 기가죽고, 모두 한가닥 하는 분들이신지라, 사실 내가 내세울 것도 늘 없었다.

근데 오늘은 좀 달랐다..모든 형님들이 나를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간만에 나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주었기 때문이다..

그건..바로 내가 결혼을 한다는 사실..그자체에도 큰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내가 전문직 여성과 결혼에 골인했다는 점..어쩌면 이부분에 특히 나를 높게 평가해주신 듯하다..

덕분에 난 기가 살았지만서도, 한편으론 내가 아닌 나의 여친을 두고 내린 평가라는 점에서는 씁쓸했다..

샐러리맨이라면, 꿈꿔봤음직할만한 CEO의 꿈..부자의 꿈..결혼하는 꿈..
누구나 한번쯤 생각했을거다..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직장에서 인정받아 살아남기..
부동산이나 펀드, 각종 재테크를 통해 종잣돈 불리기..
전문직여성이나 하나 잘물어서 셔터나 내리는 한가한 남자되기..

이중에 난 바로 3번째 꿈을 이뤄낸 이시대의 치졸한 남성이자 현실을 택한 것으로 비친 남성이기 때문이다..

그녀를 사랑해..그래서 결혼하는 거야..
이런말들..상투적인 말들..아무리 사실이라 할지라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파하는 한국인의 근성상 분명 비뚤어진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또한 많다..

그러면서 등장한 말이 바로 "결혼도 재테크인데, 너는 이정도면 성공한 거다"라는 분위기였다. 나또한 부인하고 싶지는 않았다. 형들이 한번 떠보는 얘기인지도 알았고, 그런말을 이미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왔었기 때문이다.

결혼이 재테크의 수단으로 전락한사실..솔직히 이젠 진부한 표현이다..누구나 다 그렇게 인정하고 전혀 새로울게 없기 때문이다..그와중에 별볼일 없는 샐러리맨이 전문직 여성과 결혼했다는 것은 동등한 입장의 남녀가 결혼했다고 바라보기보다는 "가난한 샐러리맨의 성공 결혼담"으로 비춰질 수있다..

그래서 난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겐, 그냥 편하게 말한다..
나 : 내신부가 전문직이잖아..그래서 앞뒤 젤겨를없이 결혼을 서둘렀어..


대게는 나의 이런 대답에 자신의 생각과 일치했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며 맞장구를 쳐주곤 한다..
그럼 그때 난 동조하듯이 그들에게 썩소를 날리지만서도..

암튼 결혼은 분명 재테크가 사실이다..난 그러나 단순히 사실적인 현재의 조건을 바라보기 보다는 결혼은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찾는 일이기에, 신중한 결정을 했다.

그런데 그녀가 금상첨화로 전문직이라는 것..이건 어쩌면 내가 사랑을 택했는데 저절로 따라왔다고 하는 건 위증에 가깝고, 분명 무의식속에서 자아가 그녀를 택하라고 압력을 행사했을 것이다.

다른 형들처럼, 돈을 모은 것은 없다..
그들처럼, 연봉이 3천만원이 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재테크에 관심도 없다..

그러나 난 그들보다 먼저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게 되었고, 일타쌍피로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와 경제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확률을 높일 경제적 자립도를 얻었다.

절대 부인하지 않는다..그렇다고 그렇게 되리라고 바란 것도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볼때, 나또한 그들처럼 치열하게 살아가진 못했지만, 세상엔 아직도 '정의'가 살아있고, 그가운데,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 결혼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자체만으로도 아주 큰 성과라고 본다..

인생의 재테크 무엇이 가장 값어치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난 분명 무형의 가치를 따지고 볼때, 4명의 형님들이 부러워할만큼의 재테크 성공을 한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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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합니다^^

1+1 = ? 2007.05.14 15:20


한달여간 글을 쓰지 못했내요..

바로 요놈의 본격적인 결혼 준비땜시라는 핑계를 대고 싶습니당^^

많은 분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엄한 공간에 낙서질좀 했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OLYMPUS IMAGING CORP. | SP500UZ | Creative program | Multi-Segment | 1/50sec | f3.3 | 0EV | 12.2mm | ISO-200 | No Flash | 2007:05:07 19: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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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잘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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