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이 부는 날,
우리들은 가로수의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가로등도 휘청휘청 거리거나, 사람들도 저항에 못 이겨 걷는 것 조차 힘들 때가 많죠.

용수철을 잡아당기면
늘어나고 손을 놓으면 원래 길이로 돌아오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 고무줄 총을 쏘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고무줄의 원리도 마찬가지구요.

이렇게 외부로부터 힘을 받아
모양이나 길이가 변했다가 다시 돌아가려는 성질을 ‘탄성’이라고 합니다.

탄성이라는 용어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어로 ‘되돌아 가는’이라는 뜻이 어원이기도 합니다. 즉, 탄성을 가지고 있는 물체는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이 없어지면 평형점을 중심으로 제자리로 살포시 되돌아 오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습죠.

이에 우리 주변의 모든 물체는
탄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지어, 형체를 알 수 없는 물이나 공기조차도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엄연히 탄성은 존재한답니다. [참조 : 동아사이언스]

실생활에 적용된 탄성의 원리를 찾아내다^^
제가 탄성과 관련해서 쥐뿔도 모르는 주제에, 갑자기 학구적 스타일로 변모한 이유는 실생활에서 탄성의 원리를 적용한 사례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를 발견했듯이, 무슨 특종인마냥 호들갑을 떨며, 이렇게 몇 자 적고 있는 모습을 이해해 주시길~^^

기차가 들어오기 전의 철둑길 모습^^OLYMPUS IMAGING CORP. | SP600UZ | Creative program (biased toward depth of field) | Pattern | 1/200sec | F/3.5 | 0.00 EV | 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08:17 12:58:46

기차가 들어오기 전의 철둑길 모습^^

때는 점심시간,
저희 일행은 서대문에서 서울역을 가로질러 건너갈 예정이었습니다. 헌데 때 마침, 기차가 지나가면서, 잠시 철길 건널목에서 대기 중에 있었습죠. 덕분에, 그동안 별 생각없이 지나쳤던, 철길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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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가 지나가는 선로의 과학적 원리
기차가 지나가는 선로를 따라, 그 레일을 받치는 마디 마디의 나무들이 잠시나마 아래로 꺼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순간 찌릿했습니다.
'아, 여기서도 탄성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구나..' 물론, 과학적으로 제가 증명한 부분은 절대 아닙니다.





탄성이 없는 물체라면, 기차의 하중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냥 지나쳤던 대다수의 철로가 나무 버팀목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비춰보았을 때, 충분히 지레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탄성이 좋은 나무의 휘어짐이 수십 톤에 육박하는 기차의 하중을 떠받치는 철로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철도공사의 공식 답변도 아닌,
저의 추측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버팀목의 소재를 철재로 하는 것보다 원가가 싸다는 둥의 논거도 있을 수 있을 테니까요. 다만, 탄성의 원리에서 찾아볼 수 있듯, 강도가 쎈 철로를 탄성이 강한 나무가 버팀목이 되어준다는 사실은 꽤나 흥미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휘어짐을 현장에서 목격하다 보니,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갑작스레 찍은 동영상이기에, 제대로 그 현상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혹시나 현장을 목격하시게 되면,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위대한 탄성의 원리를 바라 본 소회를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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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현동 | 서울역으로 향하는 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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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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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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