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4년 넘게 사랑해보니깐, 이제야 그 사랑이란 것을 조금은 알겠어..

인생에 딱 한번..
연애란 걸 해보았고, 그 사랑만이 순결하고, 이세상의 전부인냥 생각했었다..

나의 추억은 나의 것인 만큼,
다른 어떤 이가 마음 속으로 들어오려해도, 그사랑만큼은 견줄 수 없을거라 믿었다.

요즘도 술을 마시다 보면
가끔 첫사랑이 떠오르지만, 당시엔 이별의 아픔이 너무나 커서 다른 어떤이로부터도 보상을 받지 못할 줄 알았다.

이별 후,
많은 미팅과 소개팅 속에, 누가 봐도 괜찮은 이들도 많았지만 마음속 찡함과 첫사랑에 대한 보상을 바랬던 나에겐 하나같이 목석처럼 보였을 뿐이다.

그렇게 술로 외로움을 달래던 때..
괜시리 엄한 후배한테 실수도 하고, 인간말종으로 살았던 때도 있었다.. 상처뿐인 영광뒤에 딱 한번 뿐이라고 믿었던.. 그리고 운명적인 것을 간절히 바랬던 철없던 나에게, 조금씩 조금씩 지금의 신부가 찾아들어왔었다.

짧은 준비기간 속에
축복받는 결혼식을 올리고, 지금껏 살아온 3개월째.. 합해도 고작 1년..지금 난 그렇게 아름다운 신부와 진행형의 사랑을 하고 있다..

나도 모르게 조금씩..
평생간직하고픈 사랑을 한다고 마음속으로 느끼며 살고 있다는게 정확한 표현일게다.

그녀와 함께 사는
환경이 낯설기에 늘 그녀의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지켜보게 되는 나.. '결혼'이라는 울타리때문이 아니라, 이 여자를 놓쳤다면 많은 후회를 했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딱 한번 뿐인 사랑을 가지고,
인생의 모든 사랑이 운명적이어야 믿었던 나에게.. 그녀는 조금씩 조금씩 내마음 한구석에 자리를 잡았고, 지금도 계속해서 내마음 전부를 잠식해가고 있다.

어제 친한 후배와
맥주한잔 하는 자리에서, 내게 이런말을 전하기도 했다^^ '선배 블로그에 글을 보노라면, 신부에 대한 사랑이 철철 넘쳐 흐른다'고 말이다. '내가 진짜 그랬나'하며 겸연쩍은 표정으로 대충 둘러댔지만, 한편으론는 너무나 행복했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그녀..
그간 사랑타령이나 하는 나에게 늘 믿음으로 보답해주는 그녀는 이젠 표현한다는게 우습다는 생각이 든다.(막말로, 결혼까지 해놓고 후회하면 어쩔건데^^)

늦은밤 설겆이에 학교 과제를 하느라 피곤한 나머지, 자고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을도 이 세상의 천사가 내옆을 지켜주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그런 그녀에게 이 못난 남편이 바라는 건 딱 한가지..

"지금처럼만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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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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