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갈 곳이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짧은 연휴지만, 무엇보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 즐겁습니다^^

아마도 이번 명절은
저 혼자 내려가게 되는 마지막 명절이라 어찌보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와 함께 갈까도 생각했었지만, 자주 보지 못하는 가족끼리 그래도 이번 핑계를 삼아, 결혼얘기부터 많은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각자 따로따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물론 저는 돌아오는 길에,
그녀의 집에 잠시 들러서 인사를 드릴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저에게는 이제 부모님 2분이 더 생겼기 때문이죠.. 거기에 할머니까지요^^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지요..제가 가서 할머니께 재롱이라도 떨면, 너무나도 이뿌게 봐주십니다..어른들한테 이쁨받는 성격이라면서요ㅋㅋ 그래서 이번에는 고향 특산품을 가지고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릴 생각이랍니다..

이제 곧 떠나게 될 고향인지라..괜시리 맘이 뒤숭숭합니다.
가서 만나고싶은 친구들도 많고, 인연의 끈이 묘한지라, 결혼을 앞두니, 아주 오래전의 사람들도 다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요번에는 가서 동창생들을 집중 공략할 생각입니다^^ 동네사촌들은 어머니에게 맡기고 저는 전방위로 음주가무 속에 이번 설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결혼한다고 인사드리러 간다고 생각하니, 이번 설은 역시 예전의 마음가짐과는 조금 틀리내요..괜시리 의젓해진다고나 할까요..지금도 맘은 이미 태백산맥을 넘어 미시령 한줄기를 달리고 있습니다.

가서 만나고픈 사람들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아무튼 이번설은 오랫동안 제가슴속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총각의 설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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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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