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Daum)
부동의 1위 포털사이트인 네이버(Naver)와 견주어 볼 때, 지금까지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카페' '미디어 다음'에서의 콘텐츠 생산력과 고객충성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요즘 스마트폰 검색서비스를 필두로, '요즘'이라는 SNS 서비스 런칭 등 모바일 시장 선점을 통해, 과거 1위의 영광을 되찾고자, 절치부심하고 있기도 합니다^^

미디어 다음이 이상하다?
미디어 다음은 단순히 언론사의 콘텐츠를 중계해주는 것에 머물지 않고, 뉴스를 생산해낸다는 측면에서, 여론 생산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습니다.

몸 좀 사려야 할 텐데^^
이는 네이버가 뉴스캐스트 서비스로 전향하여, 정부와 언론사의 입김(?)으로부터 한결 가벼워진 행보를 보인 것과도 상반된 입장이기도 합니다. 자체 편집인력을 통한 운영 원칙이라든지, 미디어 다음의 확대 개편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 또한,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Daum 웰컴페이지의 View노출 영역

Daum 웰컴페이지의 View노출 영역


제가 좋아했던 이유도,

언론사들이 꺼리는 다양한 정치적 이슈, 특히나 현정권에 대한 비판적인 뉴스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노출하여, '풀뿌리 미디어'의 역할을 충분히 해 준 부분입니다.

더욱이, '아고라'나 '뷰'와 같은 네티즌들이 생산해내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미디어 다음'의 서비스로 편입시켰던 부분에서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덕분에, 'Daum 주요뉴스' 헤드라인이나 '뉴스 메인페이지'에, 블로거가 생산한 뉴스(포스팅)가 게재될 수 있었습니다.


미운털 제대로 박히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부 진보 매체들이야 원래 그렇다 치더라도, 많은 방문자를 보유하는 국내 2위 포털이기에, '자기 색깔'이 뚜렷한 편집 데스크가 솔직히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러다가 정부의 압력에 굴복하는 것은 아닌지, 미운털 제대로 박혀서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은 아닐까 심히 염려스러웠죠.

아직까지,
젊은 층이 다수를 차지하는 블로고스피어의 여론을 대변한다는 측면에서도, 분명히 '왼쪽'에 치우친 뉴스 생산이 대다수였기에, 더욱더 귀추가 주목되던 터였습니다. 정부의 언론 감시가 심화되던 시점에, '블로거 뉴스→뷰'로의 확장 개편 및 아고라 서비스 활성화는 정말 위험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그래도 꿋꿋이 여론을 대변해주는 진정한 미디어 서비스였기에, 늘 가슴을 졸이며 박수를 보내 왔습니다.
미디어다음 메인페이지 캡쳐화면

미디어다음 메인페이지 캡쳐화면

그런데 요즘..
다음(Daum)이 변했다는 생각을 조금씩 했습니다. 어떠한 명분인지는 몰라도, 미디어 생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뷰 서비스'가 왠지 모르게 축소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웰컴페이지에서는 'view'코너가 하단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지만, 다음의 대표서비스로 그동안 여러 곳에 노출되던 서비스였기에, 더욱더 의문을 자아냈죠. ▶뷰 메인페이지 보러가기

저같은 경우, 블로거뉴스 시절부터
활발하게 포스팅을 생산하며, 다음의 메타 뉴스 플랫폼을 애용해 왔습니다. 그래서 변천사도 대충 알고 있고, 그간 쉽게 이용해 왔습죠. 허나, 지금은 웰컴 페이지 뿐만이 아니라, 카테고리에서 조차 찾기가 어렵습니다. 더욱이, '미디어다음'이 성장하기 까지, 지대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던 서비스였는데, 요즘은 그곳에서 볼 수 없고, '▶블로그 카테고리'를 가야, '뷰'가 노출됩니다.
다음 블로그 메인페이지 상단에 노출된 '뷰'서비스

다음 블로그 메인페이지 상단에 노출된 '뷰'서비스

물론, 블로거가 생산해내는 콘텐츠이니까,
블로그 메인페이지에만 노출되는 게 맞을 수도 있겠죠. 허나, 제 기억으론 분명 미디어 페이지에 있었고, 그게 서비스 컨셉상 옳다고 여기는데, 어느샌가 이렇게 바뀌었더군요^^ 요즘은 덕분에, 뷰 메인페이지의 다양한 뉴스를 보려면, 위젯을 통해 해당 뉴스를 열람하거나 내가 구독하는 블로거 뉴스들만 마이 페이지에서 체크하게 됩니다.

그래서, 엉뚱한 생각을 했습니다.
이거 혹시, 무슨 배후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하구요. 워낙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많이 내다보니, 모종의 압력을 받았나 싶더군요. 그래서, 서비스를 갑작스레 폐지할 수는 없고, 이런 식의 물타기로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으로선, 어쩔수없는 선택일 것이다라는 궁색한 옹호와 함께 말입니다ㅋㅋㅋ)

아무쪼록,
언제까지나 주관적인 추측이자, 과대망상적인 해석일 수 있습니다. 저한테만 다음 뷰 서비스가 안보인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구요. 더욱이 외부의 압력이나 보이지않는 힘(?)이 작용했더라면,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아고라가 먼저 없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무쪼록, Daum이 지금의 포지셔닝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적고 갑니다^^

*덧붙임
어제 열린 미니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한만큼, 정부정책이 탄력을 받아, 종편채널&경영진 교체에 이어, 앞으론 어떻게든 압력이 더 심화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음 뷰의 차후 행보가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07/29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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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음뷰는 2010.07.30 0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소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어차피 소수 편집권자들의 관리 밑에 있었던게.. 다음뷰죠.
    그들이 간택해 주면 올라가는거고.. 버리면 묻히는거고..
    다음 내부 편집권한자들... 유익한 정보검색란을 확대하면서 예전부터 쓰던 연예계 게시물 만드는 알바들이 있었는데.. 몇명 더 보강해서.. 자신들이 지시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만들도록 한다고 합니다. 사진과 글 약간식 곁들인 게시물이죠. 일반인들이 올리는것처럼 위장 하지만 그게 다 알바들이 만들어 올리는거고..아이디 여러개씩 뽑아주죠. 알바용 아이디..그리고 편집장들이 바로 바로 메인에 올려주니까... 뭐 결국 통체로 다 관리하는 시스템이죠. 다음 메인에 올라오는거 다 좌지우지 하는겁니다. 다음뷰는 블로그니까 내용까지 만들수가 없고 선택만 해야되니까..
    다음이나 네이트는 아무튼 연예계 이슈 논란만드는 대가들입니다.
    사실 다음은 미디어다음 텔존 연예인들 팬카페 연예계 이모저모 쑥덕쑥덕 카페 아니면 빈껍대기죠
    네이트도 마찬가지.. 기사 댓글.. 네이트판 TV홀릭 싸이월드 메신저로 낚는 연예뉴스 클릭같은거 아니면.. 방문자수 페이지뷰수 유지 못합니다.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10.07.30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미처 몰랐던 얘기내요ㅋㅋ 아무쪼록, 다음 뷰에 희망을 가지고 지켜 볼 생각입니다. 가십거리 노출에 열을 올리며 트래픽만 신경쓰는 다음이 안되기를 바라며, 말입니다^^


<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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