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재학 시절, <자연과 슬기로운 생활>이라는 과목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무엇보다, 과학실험이 있던 날을 무척이나 기다렸었는데요. 볼록렌즈를 통과하는 빛의 원리라든지, 삼각형 모양의 프리즘을 통해 보여지는 무지개 빛(가시광선) 실험은 지금도 생생하답니다.

덕분에, 아인슈타인이나 뉴턴, 라이트 형제, 장영실과 같은 과학자들의 위인전을 자연스레 접하고 과학자의 꿈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출처:동아사이언스

출처:동아사이언스

다양한 추억을 선사한 실험실의 풍경^^
종이와 렌즈를 이용한 잠망경을 만든 것 뿐인데, 한발 더 나아가 잠수함까지 만들겠다고 엄포(?)를 놓던 친구도 있었구요.

개구리 해부 실험을 하는데, 계속 주위만  맴돌던 여학생의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정말이지, 개구리 심장이 콩닥~ 콩닥 뛰는 모습은 잊을 수가 없내요^^ 

이뿐 만인가요?
편형동물인 플라나리아의 놀라운 재생능력에 감탄한 나머지, 동네 친구들과 지렁이를 가지고 실험해보자며, 야단법석을 떨던 추억도 살포시 기억의 발자취를 남겨놓았답니다.

 


아톰과 함께하던 코주부 박사와 같은 과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 제게 꿈을 물어 본다면, 거리낌없이 과학자라는 단어가 입에 오르내릴 만큼, 당시로서는 과학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과 친근감이 없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느 어린아이처럼, TV에서 방영하는 공상과학 영화를 즐겨보았고, 우주의 악당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아톰과 같은 만화를 보며, 유년기 시절을 보내왔습니다. 덕분에, 만화의 단골 소재였던, 공학박사 캐릭터(ex-아톰의 코주부박사)는 늘 경외의 대상이 되었을 뿐더러, 어린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친근한 존재였다고 사료됩니다.

 

그러한 환경적 영향 때문일까요?

으레 방학 과제로 제공되는 탐구생활을 받아 볼 때면, 그림일기와 같은 지루한 숙제들을 제쳐두고 과제물 만들기에 열을 올렸답니다. 무엇보다, 무한한 상상력과 앎의 즐거움을 동시에 채워주었던, <자연 실험시간>은 제게 큰 기쁨이자, 소중했던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습니다.

 

과학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싫어합니다.

어느 순간인지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다만, 과학이라는 과목을, 입시의 전략으로 접한 그 순간부터 등한시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모처럼, <과학의 날> 주간을 맞이하여 준비한 첫 번째 글임에도 불구하고, 참 아이러니컬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군요^^

 

과학의 원리를 실험을 통해 배우지 못했습니다. 단지, 책을 외웠을 뿐입니다^^

모 포털의 서비스관련 CF였던가요? 글로만 접한 이론적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카피가 문득 떠오릅니다. 무엇보다, 과학이라는 기초학문 또한, 고등교육의 범주에서 개념적 정의와 원리를 외우는 데 급급한 나머지, 현실에서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 또한, 위의 상황과 오버랩이 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과학은 생활의 일부분입니다.

세탁기의 등장으로 우리 삶의 양식이 진일보하게 발전했다는 데 이의는 없을 것입니다. 전기의 발명으로, 세상이 밝아진 것도 모자라 모든 산업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것 또한,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렇게 과학의 원리와 실생활의 적용은 먼 데서 찾는 게 아닙니다. 그저, 우리 주변의 소소한 모든 것까지 말할 수 있음에도, 사람들에게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기초 과학에 대한 인식부터 재정립 해야...

대다수의 의문으로부터,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합리적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범주에서 과학은 세상의 근본이 아닐까라는 생각.. 기술이 어디에 쓰이는지, 그 기술이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원리를 통해서 기초과학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부디, 미래의 과학 교육은..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던 날, 지구 밖 행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보였던 대다수의 국민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나로호의 발사를 계기로, 새로운 우주항공 시대를 맞이하는 국민적 공감대 또한 형성되었습니다.

 

영화 상황에서 벌어질 있는 다양한 문제를 토의하는 것도 괜찮을 ..

가령, 아바타 영화를 계기로 3D영화의 과학적 기술에 대한 관심이나, 우주 생태계에 대한 동경과 같은 부분을 수업에 적용한다면, 분명 <지겨운 과학수업이 즐거운 과학수업>으로 변모할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주변의 시사문제 또한, 영화 속 주제를 통해 과학적 이슈로 충분히 논할 수 있는 데요. <Tomorrow>라는 영화 속 소재를 통해, 거꾸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토론 수업을 진행한다든지, 윤리적 문제까지도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내요.

 

이공계가 기피되는 현실타파~ 즐거운 과학의 세계로!

이러한 사례를 중심으로,스토리가 담겨있는 살아있는 과학교육의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몇 자 적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천문/물리/생물 등 기초과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고,과학이라는 과목 또한, 대중 속에서 계속해서 살아 숨 쉴 수 있을 것입니다^^

 

과학의 날을 기념하여,
기초과학을 중심으로 하는 R&D분야가 사회초년생들로부터 각광받지 못한다는 현상을 탓하기보다, 보다 근본적인 기초과학 육성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두고, 위의 글을 작성 하였습니다. 그럼, 너그럽게 봐주시길~^^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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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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