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이 부는 날,
우리들은 가로수의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가로등도 휘청휘청 거리거나, 사람들도 저항에 못 이겨 걷는 것 조차 힘들 때가 많죠.

용수철을 잡아당기면
늘어나고 손을 놓으면 원래 길이로 돌아오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 고무줄 총을 쏘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고무줄의 원리도 마찬가지구요.

이렇게 외부로부터 힘을 받아
모양이나 길이가 변했다가 다시 돌아가려는 성질을 ‘탄성’이라고 합니다.

탄성이라는 용어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어로 ‘되돌아 가는’이라는 뜻이 어원이기도 합니다. 즉, 탄성을 가지고 있는 물체는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이 없어지면 평형점을 중심으로 제자리로 살포시 되돌아 오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습죠.

이에 우리 주변의 모든 물체는
탄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지어, 형체를 알 수 없는 물이나 공기조차도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엄연히 탄성은 존재한답니다. [참조 : 동아사이언스]

실생활에 적용된 탄성의 원리를 찾아내다^^
제가 탄성과 관련해서 쥐뿔도 모르는 주제에, 갑자기 학구적 스타일로 변모한 이유는 실생활에서 탄성의 원리를 적용한 사례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를 발견했듯이, 무슨 특종인마냥 호들갑을 떨며, 이렇게 몇 자 적고 있는 모습을 이해해 주시길~^^

기차가 들어오기 전의 철둑길 모습^^OLYMPUS IMAGING CORP. | SP600UZ | Creative program (biased toward depth of field) | Pattern | 1/200sec | F/3.5 | 0.00 EV | 5.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10:08:17 12:58:46

기차가 들어오기 전의 철둑길 모습^^

때는 점심시간,
저희 일행은 서대문에서 서울역을 가로질러 건너갈 예정이었습니다. 헌데 때 마침, 기차가 지나가면서, 잠시 철길 건널목에서 대기 중에 있었습죠. 덕분에, 그동안 별 생각없이 지나쳤던, 철길을 유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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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가 지나가는 선로의 과학적 원리
기차가 지나가는 선로를 따라, 그 레일을 받치는 마디 마디의 나무들이 잠시나마 아래로 꺼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순간 찌릿했습니다.
'아, 여기서도 탄성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구나..' 물론, 과학적으로 제가 증명한 부분은 절대 아닙니다.





탄성이 없는 물체라면, 기차의 하중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냥 지나쳤던 대다수의 철로가 나무 버팀목에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비춰보았을 때, 충분히 지레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탄성이 좋은 나무의 휘어짐이 수십 톤에 육박하는 기차의 하중을 떠받치는 철로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철도공사의 공식 답변도 아닌,
저의 추측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버팀목의 소재를 철재로 하는 것보다 원가가 싸다는 둥의 논거도 있을 수 있을 테니까요. 다만, 탄성의 원리에서 찾아볼 수 있듯, 강도가 쎈 철로를 탄성이 강한 나무가 버팀목이 되어준다는 사실은 꽤나 흥미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휘어짐을 현장에서 목격하다 보니,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갑작스레 찍은 동영상이기에, 제대로 그 현상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혹시나 현장을 목격하시게 되면, 호기심을 가지고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위대한 탄성의 원리를 바라 본 소회를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현동 | 서울역으로 향하는 철길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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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실현하는 과학"
지난 8월 6일, 팀원들과 함께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0 대한민국 과학축전 현장>을 찾았다. 방학기간 중이라 그런지, 이른 시각에 현장에 도착했건만, 가족단위 혹은 학생 단체 중심으로 인산인해였다.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
행사장에 비치된 참여 단체들의 부스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것 저것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현장학습 차원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었다. 일부 학생들은 전시관마다 방문하여, 부스에서 마련한 체험 행사에 참여한 뒤, 조그만 책자에 빼곡하게 스템프를 받으며 연신 기뻐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복 앞에서^^OLYMPUS IMAGING CORP. | SP600UZ | Creative program (biased toward depth of field) | Pattern | 1/25sec | F/3.8 | 0.00 EV | 7.5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0:08:06 10:35:45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복 앞에서^^

어느덧,
그들을 지켜만 보던 후배 2명이 체험학습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가령, 퀴즈를 맞추고 조그마한 기념품을 받거나,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부스에서 해맑게 웃으며 참여하는 것을 바라보았다.

더욱이,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그들에게, '너희들 무슨 초등학생이냐?'며 비아냥 거리듯 했지만, 속으론 무척이나 흐뭇해 했다^^






행사장의 이곳 저곳을 둘러 보며,

소스는 없나하는 차원의 방문이었지만, 우린 본분을 망각한 채, 과학축전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오게 되었다. 물론, 강제성을 띈 의무를 가지고 간 것이 아니기에, 행사를 본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인상깊었던 사례를 중심으로, 몇 자 적는다.
마루-M의 시연 장면OLYMPUS IMAGING CORP. | SP600UZ | Normal program | Pattern | 1/5sec | F/4.4 | +1.70 EV | 14.3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0:08:06 11:01:28

마루-M의 시연 장면

하나. 마루-M은 누구인가?

키 1.2m, 몸무게 50kg인 마루-M은 바퀴가 달린 인간형 로봇이다. 무엇보다, 앞치마 복장을 보면 알겠지만, 가사도우미를 자처하는 이 로봇은 3차원 정보를 수집할 뿐더러,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여 주인의 잔심부름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안내자의 명령에 따라 다양한 시연장면을 연출했다. 아직 음성인식이라든지, 지각능력이 원활한 업무 수행을 하는 데까지는 다소 못미치지만, 국내 로봇기술의 진일보한 현장을 목격했다는 데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향후에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실현하는 데 있어서, 마루-M이라는 로봇은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더욱더 지능적인 가사노동 수행이 가능해질 거라 사료된다. 그럼, 잠시 잠깐, 마루-M의 시연 동영상을 감상해 보시길~^^


둘. 태양계 천체에서 나의 몸무게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진행하는 부스에서는, 이상하게도 과학적 산물이 전시되어 있다기 보다는 몸무게를 재는 저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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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로 붐비었는데, 중력의 원리를 이용한 태양계 천체에서의 몸무게를 직접 체험하게끔 해준 것이 큰 인기를 끌었다. 원리는 간단했다. 중력에 비례하여, 저울의 숫자가 표기되는 것인데, 가령, 태양의 중력이 지구의 28배라면, 현재 몸무게보다 28배나 많게 나오는 것이다.

각각의 행성에서의 몸무게^^

각각의 행성에서의 몸무게^^

염치불구하고, 나 또한
그 위에 올라가 태양계 행성 중, 태양-목성-화성-달의 순서로 체험했다^^

함께 참여한
여자 후배들의 경우도, 달의 무게에 6을 곱하면 현재 지구에서의 몸무게가 나오는 만큼, 자신의 몸무게가 탈로난다는 것이 껄끄러울 수도 있었지만, 흔쾌히 서로를 비교하며 그 순간을 즐겼다^^




이외에도,

국제로봇 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열띤 현장을 카메라에 담기도 하였고, 전기자동차의 구동원리라든지 실제 탑승을 통해, 내부 구조를 엿볼수 있었다. 더불어, BT로 불리는 신약개발과정이라든지, 몸의 이상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둘러 보기도 했었다.  이외에도 전기를 생산하는 나무인 솔라트리의 과학적 원리도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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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동안,
주어진 시간이 대략 2시간이었기에, 대충 훑어보는 수준에서 과학축전을 관람하고 돌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과학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본다.

더불어, 나로호 발사 실패라든지,
항공우주산업에 있어서, 이번 과학축전은 미래의 과학자로 양성될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줬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행사 또한, 보다 세분화되어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것도 심각히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행사장을 나오면서,
말 뿐인, 이공계 인재 양성 정책보다는 우리나라 만의 특화된 로봇산업, 나노산업,  태양광산업, 바이오산업등 보다 실질적인 대안을 통해, 꿈나무들이 마음껏 연구 개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했다.

양팔저울의 중심이 균형을 이루듯..

기초학문이 외면받는 현실에서, 이러한 돌파구는 정부의 지원책과 함께, 사회적 인식 또한 시급히 바뀌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한다.

정부의 잘못도 아니고,
국민을 질책할 수도 없지만, 실용학문 위주의 근시안적인 복안과 더불어, 기초학문의 육성과 같은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이, 양팔 저울의 무게 추에 중심을 이루듯 병행되었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여기서 더 쓰면
거시적인 과학인재 양성 정책까지 거들먹거릴 것 같아서, 이만 줄인다. 가끔, 이웃나라 일본이 부럽다고 여겨지는 것은, 기초과학 전 분야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노벨상을 수상하냐 마느냐의 차원을 떠나서, 전반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할 이유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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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강남과 강북을 가로지르는

많은 다리들이 있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마포대교를 건너갈 때나 잠실대교를 지나칠 때도, 그저 한강을 가로지르는 편리한 수단일 뿐이었다. 딱 한번, 다리의 존재감을 느꼈던 것은, 내가 중/고딩 시절, 성수대교가 붕괴되었을 때, '내가 지나 다니는 이 대교도, 언젠가 무너질 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휩싸일 때 뿐이었다.

토목기술의 괄목할 만한 발전..
한강을 가로지르는 수많은 다리들이, 어떤 과학적 원리에 의해 설계되었다거나 획기적인 공법에 의해 원가절감이 되었다는 둥의 제반 환경은, 먼나라 이야기라고 여겼다.

그저, 다리가 이쁘다거나
특이한 모양이었을 때, 관심을 가지는 게 다였다. 가끔, 국내에서 제일 긴 다리로 영종대교나 서해대교가 소개될 때, '나도 한번 이 긴 다리를 건너, 바다를 보고 싶다'는 감성적인 생각 뿐이었다.

누구나 그렇듯,
아파트의 내진 설계나 친환경적인 공법이었냐는 것보다, 내부 인테리어에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볼 수도 있다.
참조 : 당진군청 홈페이지

참조 : 당진군청 홈페이지

지난주 워크샵 때,
비바람이 몰아치는 서해대교를 건널 때의 일이다. 휘청이는 차안에서, 팀원들과 어줍잖은 지식으로 토목공사의 이런저런 과학적 원리에 대해, 잠시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특히나, 서해대교 중간 중간에 세워진 기둥과 그 기둥에 연결된 케이블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내가 아는 한강 다리들의 경우,
먼저 기둥 혹은 교각을 세우고, 그 위에 상판을 얹는 개념으로 이해했다. 대다수의 다리가 그렇듯, 교각의 높이도 일정할 뿐더러, 모두가 수평으로 곧게 연결되었을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헌데,
내가 찍은 서해대교의 사진에서 보듯, 다리의 모양은 가운데를 정점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공존하는 긴다란 타원형 혹은 아치형에 가까웠다.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기에, 자세히는 판독이 어렵겠지만, 눈으로도 인지할 수 있을 만큼의 경사가 있었던 것은 분명했다.
[관련내용보기]당진군의 랜드마크 서해대교

얼핏,
충격방지를 위한 기술이 접목된 공법이라는 얘기는 뉴스에서 간혹 접해보았지만, 실제로 이러한 다리의 원리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람부는 서해대교에서의 생존의 불안감에서 시작되었다^^ 다행히도, 무사히 건너와 지금 이러한 기다란 대교의 과학적 원리에 대한 호기심을 어느정도 해소 코자, 이렇게 몇 자 적게 되었다. 기다란 케이블 또한, 상판을 바람이나 자연재해로 부터, 충격을 완화해주는 가교역할을  해준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고, 단순히 장식을 위한 도구가 아니었음에 자괴감을 느꼈을 뿐이다^^
[관련내용보기]서해대교 최대의 적 '바람'

이렇게 오래 전부터 전해온 아치형 토목 기술..
일상에서는 그냥 넘어갈 수도 있을 법한 일이었지만, 나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한 <생활 속 과학>의 단면이라 사료된다. 더욱이, 콘크리트 판을 단순히 얹는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깨고, 로마시대때 부터, 이미 보편화된 아치형 구조물의 원리를 이용한 현대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돌이켜 보게 되었다.

아크 구조의 다리가,
이제는 단순히 경제성을 넘어서서, 충격을 분산시켜 하중을 버티기에도 탁월하다는 관련 내용을 토대로, 나름 선인들의 아날로그적 배경에, 현대인들의 디지털 기술의 복합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관련기사보기]현대에 다시 부활한 아크 구조의 다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무쪼록,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지식을 숙지하게 되어 기쁘다.

일상에서 지나칠 수 있는
대다수의 건축물이나 주변 환경에서, 앞으로도 숨겨진 과학적 원리에 대해 탐구하는 순간을 기록하도록 하며, 이 글을 마친다.

※덧붙임
다음 뷰, 과학 베스트 1위에 오른 기념으루, 캡쳐한 화면을 띄운다^^ 즐감 하시길!!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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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원도 영동지방,
특히 태백산맥의 설악산 줄기에 위치한 강원도 속초가 고향입니다. 산이면 산, 바다면 바다, 호수면 호수등 정말 자연의 풍성한 자원과 함께하며 자라 왔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하여, 제가 겪어 온 일들을 중심으로, 강원도 영동지방의 기후 변화에 대해 몇 가지 논하고자 합니다.

푄현상(높새바람)을 아시나요?
한국지리 시간에 푄현상에 대해 익히들 배우셨으리라 사료됩니다. 저 또한, 당시엔 그저 암기의 수단으로 우리 고장에서 발생한다는 높새바람에 대해서는 그닥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체감할 수 있었던 부분은
우리나라의 가장 큰 산줄기 중 하나인, 태백산맥덕분에, 저희는 악명높은 미시령/한계령/진부령을 넘어야지만 서울을 갈 수 있었죠. 지금이야 미시령 터널이 뚫려서 수월하게 서울을 드나들 수 있지만, 당시로서는 고달픈 여정이었습니다.

이러한 험란한 지형 덕분에,
강원도 영동지방의 날씨는 타지역과 많은 차이를 보여왔습니다. 남들이 생각할 때는, 최북단에 위치한 속초가 겨울에 춥지않냐고들 하지만, 솔직히 평균기온으로 따지면, 타지역보다 따뜻했다고 사료됩니다. 과학적 원인은 잘 모르나, 바닷물의 기온 차가 크지 않기에, 해안지역에 인접한 속초의 경우 따스했을 뿐더러, 시베리아 지역의 추운 고기압을 태백산맥이 막아줘서 그런 게 아닐까도 싶습니다.

아무쪼록,
해마다 반복되는 폭우와 폭설덕분에, 한반도에 위치하면서도 유별나게 제가 살던 영동지역만 집중적인 피해를 입은 적이 많았습니다. 태풍 루사 때도 강릉과 속초를 중심으로 시내가 수몰된 적도 있었고, 2~3년에 한번씩 높새바람 덕분인지, 수분가을 머금은 구름이 태백산맥에 막히면서 엄청난 폭설을 뿌리고 가곤 했습니다. 정말이지, 루사가 강타했던 그 때는, 제가 군대를 전역하고 집에 있던 시절이었는데 정말 그 위력이 대단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하더니, 도로가 잠기기 시작했으니까요. 지금이야 웃고 얘기하지만, 그때는 감전에 대한 두려움보다도, 가전기구라도 하나 더 건지려고 온갖 애를 썼던 때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해
비교할 수 있는 잣대가 생겼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미시령 터널이 뚫리고 나서 부터입니다. 단순히 푄 현상이 어떻다드니, 편서풍이 어떻다드니와 같은 과학적 근거보다도 직접 눈으로 목격한 사실이다 보니깐, 정말 신기하더군요^^

한마디로,
산 하부지역을 길게 뚫어놓은 미시령 터널을 지나가다 보면, 영동지방의 속초와 영서지방의 인제의 날씨가 다를 때가 많습니다.

가령, 속초에는 비가 오는 데,
미시령 터널을 지나 인제에 다다르면, 햇살이 비추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같은 날씨를 유지하지만, 이렇게 지형적인 특성상, 각기 다른 기후 변화를 나타내는 것을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지난 번에도
속초에서 인제로 가고 있는데, 속초에는 비와 함께 안개가 짖은 반면에, 인제는 비도 안 올 뿐더러, 안개도 어느정도 개인 상태가 아니겠습니까? 이에, 혹시나 몰라, 미시령 초입의 속초 날씨 사진과 미시령 터널을 지나 인제의 촛대바위가 보이는 구간의 사진을 남겨 보았습니다^^ 그냥 저냥, 저는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 SPH-M735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28sec | F/2.8 | +1.00 EV | 4.4mm | ISO-50 | Flash fired | 2010:07:11 08:04:19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 SPH-M7350 | Aperture priority | Center-weighted average | 1/128sec | F/2.8 | +1.00 EV | 4.4mm | ISO-100 | Flash fired | 2010:07:11 08:11:24
이번에는
그닥 날씨 차가 확연하지는 않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이렇게 산줄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 지역의 날씨가 지형의 차이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매번 지나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과연 터널을 지나면 이번에는 어떻게 날씨가 다를까'하는 기대감마져 갖게 된다니까요^^

같은 한반도에 위치하면서도,
요상한 날씨를 자랑하는 영동지역에서 사는 댓가로, 이렇게 몇 자 올리게 되었습니다^^ 때론, 이렇게 같은듯 다른 맛이 있어야, 진짜 한국 제일의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게 아닐까 싶은, 엉뚱한 생각도 하게 되내요. 아무튼, 속초는 정말 살기 좋은 곳입니다. 2010/07/13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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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riplog.kr BlogIcon 트루먼 2010.07.13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초가 그런 영향을 받고 있군요
    저도 동해쪽으로 휴가 가면서 몇번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이유가 있었군요.. ㅎㅎ

  2.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10.07.14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당
    누구나 그렇겠지만, 고향은 떠나봐야 소중함을 아는 것 같아요^^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휴양지인 속초의 날씨가 변화무쌍하더라도, 자주 놀러오세요!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내~
진달래 피는 곳엔, 내 마음도 피어~

건너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내 마음도 함께 따가주~

'봄이오면' 김동진 곡-

 

봄이 오면, 무엇이 생각나세요?

어제는 모처럼, 집 근처에 위치한 어린이 대공원엘 놀러 갔다 왔습니다. 화창한 봄 날씨 덕에, 봄기운이 물씬 풍겨서 인가요? 차창 밖의 개나리가 만개한 것을 보고 나서는, 갑자기 제 마음 속에서도 봄바람이 불었는지, 어딘가로 떠나고 싶더군요^^

 

그렇게 봄소풍을 떠나고~

춘삼월의 매서운 찬바람이 어느새 잠잠해진 탓인지, 며칠 사이 시내가 몰라보게 밝아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풍요 속의 빈곤이라 했던 가요? 그저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이치일 뿐인데도, 저는 그 순간이 무척이나 소중했었던 것 같습니다.

출처:동아일보

출처:동아일보

많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어린이 대공원의 산책길을 두어 바퀴나 돌고 나서야,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도심 속에서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이러한 자연의 경건함에 대해서 말입니다.

더욱이
, 가로수가 위치한 도로변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진달래와 개나리일 뿐인데, 왜 이제서야 이런 생각을 하는 지도 한심해 보였습니다. 물론, 요즘은 산중턱에나 올라가야, 진달래 나무를 쉽게 볼 수 있는 게 사실 아닌 사실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잠시 잠깐이었지만, 이러한 현상을 보며 저도 모르게 어릴 적 동심으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도심 속 공허함만큼이나, 실제로도 사라진 자연의 일부분..

제 고향은 강원도 두메산골입니다. 조금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뒷동산에는 설악산이 위치해있고, 앞으로는 넒디 넓은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답니다. 그 뿐인가요? 아름다운 석호인 영랑호 또한 저희 고향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죠.

 

봄이 온다는 건..

어머니께서는 아직 녹지도 않은 땅속에서 피어나오는 냉이와 달래를 캐어, 푸른 식단을 꾸며주시며 봄 내음을 맡게 해주셨답니다. 어쩌면 그것이, 제게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게 겨우내 움츠려 지냈던 몸과 마음을 뒤로한 채, 저는 자연의 시작과 함께 봄을 만끽하러 밖으로 나가 뛰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 저의 등장을 기다리기라도 한듯,

논두렁에서는 개구리가 기지개를 펴고, 갈대 숲 사이에서는 참새들이 재잘재잘거리기 바쁩니다. 어디에선가 지붕 밑 처마에서는, 강남갔다 왔다던 제비가 둥지를 트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죠. 그 뿐인가요? 등굣길에는, 아름드리 나무 위의 까치가 연신 제 주위를 날며 경계태세를 늦추질 않습니다^^

 

출처:동아일보

출처:동아일보

그런데, 지금은?

우연히, 참새가 사라진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했습니다. 단순히, 제 삶이 각박해진 이유 때문에, 참새를 볼 수 없었다고 여긴 저로서는 작은 충격이었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텃새인 참새가 사라지는 데에는 여러가지 근거가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은 찾지 못한 채, 전세계에서 개체가 급감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랍니다.

 

서식환경의 변화가 주된 원인..

우리나라에서는 무려 10년 새 64%나 개체가 줄어들었답니다. 이러한 문제가 비단 참새에만 국한되었을까요? 봄의 전령과도 같은 제비 또한 국립생물자원관이 작년에 실시한 '야생동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0(37마리)대비 43.2%나 감소했습니다. 그 외에도 논두렁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개구리의 개체 수 또한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답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모든 개체에 적용되는 현상은 아닙니다. 가령, 고라니의 경우 1971 100㏊당 0.4마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5.6마리로 30년 만에 14배나 늘어났으며 꿩은 같은 기간에 4.7마리에서 17.7마리로 늘어났다고 하는군요. 환경적인 영향이 모든 종에 보편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판단은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참조:조선일보
 

우리 주변에서 사라진 동, 식물을 되살리는 방법?

흔하게 볼 수 있던 주변의 동,식물들이 자취를 감추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한번쯤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동아사이언스에 따르면, 미국 야생동물보호협회(NAS)환경 변화로 미국의 텃새가 40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는 연구자료를 발표했다는데요. 무엇보다, 숲이 개간되면서 그들의 터전을 잃고, 논과 밭이 시멘트 바닥으로 바뀌면서 먹을 거리가 크게 줄면서, 개체 수 또한 급감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더불어,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 또한 무시할 수가 없다는 군요.(참조:동아일보)

 

출처:동아사이언스

출처:동아사이언스

이러한 연유에 비춰볼 때,

그들의 터전이 인간들의 편리에 의해 사라진 것도 모른 채, 단순히 도심 속에 살아서, 그간 참새를 못 보았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한 것이 너무나 한심스러울 따름입니다.
20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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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사태가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
급기야, 어제 보도된 바로는 도요타 사장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공식 사과를 한다더군요. '무역마찰의 소지가 있다', '도요타 죽이기다' 말들이 많지만, 북미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도요타입장에서, 어쩔수없이 한 발 물러선 것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혼다마져도..

리콜에 들어간다고 하니, 렉서스/어코드로 대변되던 일본차들의 고급 브랜드들은 당분간 큰 타격을 입지않을까 싶습니다. 뭐, 미국 자동차 업계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말도 나돌지만, '자동차 결함'이라는 명백한 사유가 입증된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내요.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반사이익?
벌써부터 국내 언론들은, 국내 자동차 생산업체들에게 이번 사태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를 연일 터트리고 있습니다. 물론, 일리있는 견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절대 '웃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내요.

이러한 전제가 성립되려면
가격 경쟁력에 품질까지 앞으로도 계속 좋아야 할 텐데 말이죠. 그래서, 요즘 해외 완성차 업계에서도 잘나간다는 '현대&기아'에게 묻고 싶습니다.

'과연 믿고 탈 수 있을 정도로, 안전에 자신합니까?'

Street
Street by JaeYong, BAE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2009年 7月 19日> 그것이 알고싶다-자동차 급발진 의혹을 제기하다~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유명 격투기 선수가 CF에 등장하기도 했던 한 자동차 브랜드의 계속되는 원인불명의 사고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멀쩡한 영업용 택시기사 분이, 갑자기 강남대로를 역주행으로 달리다 사고가 났던 부분을 집중조명하더군요.

당연히 제조사는
'운전자 과실'
이라며, 자동차 결함에 대해 극구부인했습죠. 허나,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차량용 블랙박스'와 'CCTV'등을 보게 되면, 뭔가 석연 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무엇보다,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왔다는 점이 가장 큰 이슈였죠. 아무쪼록, 당시 사건은 택시운전사가 정신을 잃고 일어난 사고로 무마되었습니다. 허나 그 사건 외에도, 동일 브랜드의 급발진 의혹은 몇번 더 제기되는데 한결같이 '차량결함'이 아닌 '운전자 미숙에 의한 사고'로만 발뺌하니, 뭐 할 말 다했죠.

실수에 인색한 우리나라 기업 윤리의 현주소..
잠깐, 해외 기업으 사례를 들먹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타이레놀로 유명한 존슨앤존슨이라는 글로벌 제약회사의 사례입니다. 그들은 자사 제품의 신속하고도 적극적인 리콜 처리로, 되레 이미지 쇄신을 하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와 반대로, 일본의 미쓰비시라는 자동차 생산업체는 차량결함을 계속 숨기다가 결국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죠. 매번, '배째'로 일관하는 국내기업들도 뭔가 느끼는 게 있겠죠^^  

SONY | CYBERSHOT | Normal program | Spot | 1/500sec | F/6.3 | 0.00 EV | 6.4mm | ISO-100 | Flash did not fire | 2004:01:07 16:55:22

아무쪼록,
지금의 도요타처럼 차량결함을 인정하는 순간, 해당 브랜드는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더욱이, '급발진'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없는 이상, 급발진이 사유라고 밝히기는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더군요.

지금까지 수면에 가라앉아 있었던 '자동차 급발진 문제'가
이렇게 도요타 사태로, 명백한 제조사의 오류라는 것이 밝혀진 데에 조금의 위로를 삼습니다.

아마 지금쯤, 문제의 국산 브랜드 차 생산업체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않나 싶습니다.

앞으로, 동일 문제가 발생한다면
현재의 국내외 정서상, '차량 결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겠죠. 계속 발뺌만 하던 제조사가 자사의 결함을 전향적으로 인정했다는 것은, 비단 '도요타'라는 하나의 브랜드만의 문제로 치부하기는 힘들테니까요.

더욱이, 순기능도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산차 생산업계는 '품질 경영의 중요성'에 다시금 박차를 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표정이 참으로 궁금해집니다.

'도요타사태'의 반사이익에 즐거워 할 모습이 떠오르기 보다는, 앞으로의 '차량 결함'에 대한 엄청난 후폭풍을 두려워서라도 R&D에 충실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결코 남의 나라 일로만 방관하고 웃을 수 없는 사안이기에, 몇 자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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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동차급발진 2010.02.13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동차의 급발진 원인은 전자시스템에 습기가 차면 전류흐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겨울철이나, 습기가 많은 여름 장마철,또는 안개가 짙은 아침에 시동시에 자주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990년도 르망자동차를 운전하면서 겨울철 아침 출근시와 장마철 습기가 많을 때 몇번 일어 났는데 시동을 거는 순간 시동이 걸리면서 악셀레다를 밟지 않아도 엔지소리가 갑자기 크게 올라가게 되는데 나는 엔진 소리가 올라가는 순간 기어를 중립으로 밀어넣어 순간 위험상황을 3~4번 모면하였습니다

    • Favicon of http://ecolige.com BlogIcon 언어의 마술사 2010.02.17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내요^^ 도요타 사태는 정말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자제어 시스템의 결함문제 인식 및 급발진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 아닐까 싶내요~


여름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때문에, 저희 부부는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들은 추운 겨울을 대비해서 월동준비를 한다지만, 우린 더운여름을 대비해서 모기퇴치에 여념이 없을 정도니깐 정말 할 말은 다 한 것 같내요.

올 여름..
모기약은 기본에 방충망 개보수 작업은 물론이요. 현관에 치는 모기장까지 구입을 해서 완벽한 세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밤만 되면 모기약을 켜 놓아도 속수무책일 따름이니, 대체 어떻게 해야 모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지, 정말 의문이내요.

저희는 리퀴드형 모기약을 씁니다.
그저 전기 콘센트에 꽂아서 쓰는 간편함과 2달간 충전없이 쓸 수 있다는 메리트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녀석에게 의지한 채 잠을 이루곤 하죠.

하지만,
기능이 탐탁치 않습니다. TV CF선전의 완벽한 퇴치기능과 살포는 안된다하더라도, 어느정도 완충효과는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한 것 같아요.

밤만 되면,
'왱~ 왱'
거리는 소리에 잠을 설치며 한, 두번 좌절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배가 터질 것 같은 모양에 흡사 파리와도 같은 크기가 되어있는 녀석들을 발견하게 되죠. 선잠에 이 녀석들을 있는 힘껏 내리치면, 정말 하얀 도배지에 빨간 물감으로 찍어놓은 듯한 영광의 상처(?)가 남겨지 곤 하죠. 이미 저희집 천장은 알록달록 빨간 점들이 하늘을 수놓고 있답니다^^

어제는..
늘 습관처럼, 자기 전에 방 주위에 혹시나 모기가 있나 살펴보던 도중에, 아주 황당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리퀴드형 모기약을 틀어놓은 콘센트 바로 위에 이 녀석이 붙어 있더군요 ㅡ,.ㅡ
넌 체포되었다! 모기 옆.. -.-;;
넌 체포되었다! 모기 옆.. -.-;; by Hye-Shik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아무리!
모기녀석들도 진화를 하고, 모기약에 내성이 강화되었다고 한들!
자신을 위협하는 살충제 바로 위에 붙어있으며 활개친다는 것은 너무한 처사가 아니겠습니까?

당췌 모기약이 성능이 없는 것인지를 떠나서!
의심반, 믿음반으로 무참히 모기에 뜯기면서도 올 여름을 리퀴드형 모기약에 의지하며 보냈는데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고나니, 정말 정내미가 뚝~ 떨어지더군요.

덕분에,
창고에 넣어두었던 모기향을 간만에 꺼내어 방에 펴 놓고 잤습니다. 발암물질이 들어있다고 해서 내심 찜찜했지만, 간만에 맡아보는 이상야릇한 냄새는 꽤나 중독성이 있더군요^^ 모기도 향에 취해서 그런지, 비실비실대다가 더이상 괴롭히는 일은 없어서, 편히 잠을 청했습니다.
 
올 여름은
한동안 이상저온 현상과 장마로 편하게 지내나싶다 했는데, 이렇게 9월 들어서 괴롭힐 줄은 몰랐내요.

그럼, 모두들 편하고 긴~ 밤 주무시길 바라며^^ 2009/09/08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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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정말 변덕꾸러기입니다.
제 지인은 최근에 내렸던 소나기와 같은 국지성 호우를 접하고 나더니, 마치 동남아의 아열대성 기후에서나 볼 수 있는 스콜(Squall)현상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우중충한 날이 반복되다보니, 가을에나 볼 수 있는 을씨년스러운 날씨 또한, 이번 여름에 종종 목격되기도 했습죠.

좀처럼,
가늠할 수 없는 소나기의 빗줄기 때문에 낭패를 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기상청에서는 지난주 목요일부터 주말까지 비가 계속 될꺼라 예상했지만, 이 또한 일부 지역에서 아열대성 게릴라 폭우 현상이 나타난 것을 제외하고는 그닥 장맛비다운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어제 상륙한 태풍 뎬무의 경우, 
남해안을 거쳐 서서히 북상중이라고 하는데, 어제 은평구 폭우 피해 등, 이에 대비한 만발의 준비는 꼭 해두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잠깐 : 스콜(Squall)현상이란?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몇 분 동안 지속 된 후 갑자기 멈추는 현상을 말한다. 돌풍보다 바람이 부는 시간이 길다는 점에서 다르고 풍향도 급변할 때가 많다. 흔히 바람의 갑작스런 변화를 동반하는 경우의 강수와 뇌우등의 변화를 가리키기도 한다.(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이러한 이상기후는
사실, 봄부터 계속 되어 왔습죠. 유난히도 잦은 비가 지속되었던 이번 초여름에는 덕분에 모기 유충이 많이 소실되어, 모기 개체가 평년보다 줄어들기까지 했습니다. 뭐, 이 부분이야 개인적으로는 기쁜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허나, 이상기후 현상을 바라보는 저의 시각은 조금 염려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아열대 기후의 전경

아열대 기후의 전경

지구의 경고 '한반도가 뜨거워지고 있어요'
그렇습니다. 이러한 일부 현상을 근거로, 뭐라 단언할 수는 없지만, 엊그제 보도된 뉴스를 보더라도, 분명 우리나라의 뚜렷한 사계는 지고 아열대성 기후대에 점차 들어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덕분에, 초여름에는 장마없이 선선하게 보내오다가, 7월 중순경부터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간간히 국지성 호우만 보일 뿐입니다. 그냥 생활에 불편을 못 느낀다고, 이 부분을 쉽게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분명 지구온난화의 심각한 경고임에는 틀림없다고 사료됩니다.

이에,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지구의 온난화와 한반도의 아열대화에 대하여, 몇가지 현상을 제 멋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하나. 제주 자리돔이 부산에 왔대요~
제주도에서만 보아왔던 자리돔이 이제는 부산 앞바다에서도 볼 수 있다는 소식은 강태공들한테는 좋은 소식이긴 합니다^^ 허나,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아열대성 산호류 및 어종이 부산 앞바다에서 관측되었다는 것은 해수면 온도 상승과 직결되는 일이자, 생태계의 커다란 변화를 야기시켰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저는 이 보도를 접하고, 괜시리 걱정부터 앞서더군요. 가령, 생태계 해조류의 멸종이라든지, 기존의 한류성 어종을 볼 수 없다는 지 등의, 어떻게든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변화에 직면한 것 만큼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관련기사보기]아열대로 변화는 부산 바다…어종 변화 가속화

둘. 태풍아~ 어디로 갔니?
이 뿐인가요? 여름의 불청객인 '태풍'도 한반도에서 찾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3년 전부터는 태풍이 아예 상륙조차 하지 않았다더군요. 물론, 어제는 4호 태풍 뎬무가 오랜만에 제주도 해상에 접했다고는 하는데, 예전에 접했던 루사나 매미와 같은 위력을 지니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서울 하늘의 경우, 오늘 출근 길도 날씨가 화창했지만, 조심은 해야겠죠^^
[▶관련기사보기]태풍 뎬무, 제주·남부에 큰 비

이 또한, 몇 년만의 태풍다운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기이한 현상이기도 하죠. 평년같으면 매년 2~3차례씩 통과의례처럼, 태풍의 중심이 한반도를 통과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이조차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점차 볼 수 없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셋. 가로수를 포함한 산림층이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로수는 플라타너스라는 나무였습니다. 헌데 요즘은 아열대성 기후에 적합한 교목으로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꼭 기후때문만은 아니라는 견해도 적잖습니다. 도시 미관이나 가로수의 기능적 측면을 고려하여, 요즘은 이팝나무와 같은 활엽수로 교체되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는 분명, 대표적 침엽수인 소나무와 같은 산림층의 축소를 뜻하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관련기사보기]플라타너스 어디로…가로수 세대교체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보면,
작은 기후 변화에 따른 현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거시적으로 생각한다면, 분명 동식물을 포함한 인류의 생태 메커니즘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수 있는 이러한 현상들에 대해, 우린 자각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소소한 변화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적게 되었습니다.
도로 변에 핀 코스모스 인증샷^^

도로 변에 핀 코스모스 인증샷^^

동네근처에서 쉽게 보던,
제비나 참새도 꼭 지구 온난화때문 만은 아니라도, 요즘에 보기가 힘듭니다. 더불어, 올 봄에는 개구리 개체가 지구 온난화 현상때문에, 일찍 동면에서 깨어 났는데 먹을 것이 없다보니 개체 수가 많이 줄었다더군요. 더불어, 가을에 피는 것으로 알고 있던 코스모스가 벌써부터 만개하여 도로 변을 수를 놓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는 이젠 우리나라의 뚜렷한 사계가 없어진다는 게, 피부로 느껴지기까지 했습니다.

아주 작은 현상을
괜시리 부풀린 감도 없지 않지만, 여러분들도 생활 속에서 느끼신 기후 변화의 사례가 있으리라 사료되어, 이렇게 용기내어 몇 자 적고 갑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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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셋째 월요일이자,
국가에서 지정한 '성년의 날'입니다.  이미 성년이 되었고 성년의 날에 대한 기억이 없기에, 굳이 '오늘과 같은 기념일'에 관심을 둘 처지는 못됩니다^^
 
다만, 당시의 쓰라린 추억을 보듬어 가며, 오늘 성년을 맞이한 분들~ 혹은 성년의 날을 맞이한 선,후배들에게 선물을 주실 분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이야기를 시작코자 합니다.

바야흐로 10여 년 전,
저 또한 성년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새내기 시절이었을 것입니다. 개인 용돈을 조금씩 모아서, 성년의 날을 맞이한 선배들에게, 울며 겨자먹기 심정으로, 장미꼿을 선사한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장미꽃 한 송이 덕분에, 밤새도록 '공짜 술'을 얻어먹었습죠^^ 아마도 이것이, 제가 성년의 날을 좋게 기억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추억이 아닐 듯 싶내요.

그리곤 홀연히 군대에 입대해 버렸습니다.
물론, 누군들 '성년의 날'을 의식하면서까지, 군대에 입대하겠느냐고 묻는다면, 저 또한 할 말은 없습니다. 뭐, 군대에서는 솔직히, 여느 기념일이든 무덤덤하게 지나치는 게, 일상이죠.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설과 추석 외에 <생일>까지 챙겨준다면, 그저 무한한 영광을 다 바쳐 국가에 충성 할만한 상황이었다고나 할까요^^

내 기억 속의, 흐릿한 '성년의 날'
덕분에, 군대에서 맞이한 성년의 날에 대한 기억은 솔직히 없을 뿐더러, 그냥 사치였습니다. 그날이 성년의 날이었는지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할 따름이죠. 다만, 어디선가 들은 건 있어서, '오늘이 내가 성년이 되는 날이구나'정도는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장미 한 송이 조차,  허락되지 않던 살벌한 상황 속에서, 그렇게 저는 쓸쓸히 성년의 날을 맞이 했었답니다.

아마도 대다수의 남자라면,
20대 초반의 나이에, 군대에서 성년의 날을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고 사료됩니다. 그래서인지 '군대에서 맞이한 성년의 날'에 대한 에피소드 또한 다양하게 접해왔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의 경우, 부대에서 '고참/쫄병' 계급에 상관없이, 성년의 날을 맞이한 같은 나잇대의 병사들을 모아서 행사를 했었는데, 정말 뻘쭘했다더군요.

이유인즉슨, 군대를 일찍 간 병장과 이등병이 함께 같은 나이 임을 증명하는 자리가 되기도 해서인지, 병장입장에서는 몹시 불쾌했던 경험이었답니다^^ 또 한 부대는, 성년의 날을 맞이한 병사들을 위해, 부대장님께서 친히 요구르트를 하사(?)하여, 특식을 맛보는 혜택을 누린 게, 아주 큰 추억이 되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렇게 복학을 하고 나서는,
이제는 후배들의 성년의 날을 챙겨야 하는 입장에 놓인 것이 몹시 불쾌했답니다^^ 허나, 저와 같은 성년의 날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남자 복학생들이 많았기에, 쓸쓸하지는 않았죠. 아무쪼록, 20대 초반의 큰 행사였던 '성년의 날'은, 나이가 들면서 제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은 1990년 태생의 여러분들이 주인공인 성년의 날입니다. 성년의 날 하면 향수, 장미, 키스 이 세 가지의 선물이 빠질 수가 없다죠. 물론, 저는 그 어떤 추억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이 세가지의 선물이 모두 탐이 나내요^^ 좀 음탕한 생각을 한다면, 마지막의 키스는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년의 날을 통해 바라 본
키스의 과학에 대해 간략히 언급 코자 합니다. 성년의 날에 연인 간의 키스를 하게 된 것은, 제가 알기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하나의 의미로서 시작이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 날의 키스는 분명 성인으로서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하나의 이벤트일 뿐입니다. 더욱이, 과거의 키스를 하게 된 원인을 살펴보면, '사냥을 다녀온 남편이, 아내가 자신 몰래 식량을 축냈는지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니, 지금과는 많이 다른 행태라고 할 수 있겠죠.

유래야 어찌되었 건, 키스는 건강에 좋습니다.
정신건강 뿐만이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많은 과학적 효과가 입증되었답니다. 남녀가 ‘설왕설래(舌往舌來)’하는 동안 이자에서는 인슐린을, 부신에서는 아드레날린을 각각 분비한답니다. 또 핏속에선 백혈구 활동이 활성화돼 면역력이 올라가구요. 이 뿐인가요? 뇌에선 엔도르핀과 엔케팔렌 등 면역기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물질이 나오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배출되는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의 생성도 줄어든다는 군요. 그래서인지, 미국에선 매일 규칙적으로 키스를 즐기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5년 정도 더 오래 살 뿐 아니라 결근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사례도 찾을 수 있습니다^^<내용 참조 : 동아사이언스>

출처:동아사이언스

출처:동아사이언스

이외에도,

키스는 다이어트 효과 또한, 있다는 얘기도 있으며, 건강한 사람들 간의 키스는 충치예방 효과 또한 있다더군요^^ 그렇듯, 성년의 날을 통해 바라 본 <키스>라는 것은, 단지 연인 간의 이벤트의 의미를 떠나서도, 많은 과학적 가치가 있답니다.

아주 특별한 성년의 날을 원하는 분들이시라면,
파란 장미와 함께, 연인에게 키스의 과학적 의미를 되새겨 주는 것은 어떨까요? 평생에 한번 있는 성년의 날에, 아마도 아주 특별한 추억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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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환경재앙이 큰 문제입니다>
오늘은 몰디브라는 작은 섬나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몰디브라는 곳은 천혜의 해양자원을 소유한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죠.

저 또한, 막연한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다녀왔었는데요. 사실, 가기전까지만 하더라도 몰디브라는 나라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스리랑카 옆에 위치해 있으며, 유럽쪽에서는 신혼 여행지보다는 가족 휴양지로도 유명합니다.

제가 몰디브에 꽂혔던 이유는,
갑갑한 속세에서 벗어나, 자연을 향유 코자 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더불어, 속좁은 직딩답게, 일부러 로밍도 안해갔을 뿐더러,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졌기에 정신적으로 상당한 안정을 취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가요?
때되면 나오는 뷔페식 식단과 함께, 가든파티를 능가하는 바베큐 파티를 하며 과식을 즐겼구요. 아일랜드 호핑을 할 때에는, 달콤한 열대야 과일주머니를 싸들고서는 이섬/저섬을 누비고 다니다가 만나는 동물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습니다. 밤에는 한국 커플들과 의기투합하여, 일회용컵, 소주팩, 컵라면과 같은 서로가 비상식량으로 싸온 인스턴트 식품을 꺼내어 한국식 만찬을 하기도 했었죠.

지상낙원 몰디브의 또 다른 현실..
몰디브에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답니다. 대다수의 국민이 관광 소득에 의해 풍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민거리'가 있다는 게, 좀 의아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죠. 그건 다름아닌, 지구온난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과 더불어, 작은 섬나라가 수몰위기에 직면했다는 데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삶의 터전이 위협을 받는다는 차원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겠죠. 그저 아름다운 인도양의 관광지로만 여겼던 제 입장에서는 작은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백년 뒤, 사라질 수도 있는 천혜의 관광지..
그렇습니다. 우선, 저부터 반성을 해야겠죠. 그저 자연을 즐길 대상으로 여기고 신혼여행에 충만했던 1人입니다. 음식물 낭비를 일삼고, 일회용 쓰레기를 사용했으며, 보트나 수상 비행기와 같은 레저활동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작게는 몰디브의 환경을 오염시켰고, 크게는 지구 전체를 시름시름 앓게 한 주범이기도 합니다.

잦아지는 쓰나미..
저의 자괴감 때문인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책무때문인지는 몰라도, 부쩍 잦아지는 쓰나미와 같은 환경재앙에 대해, 염려를 금치 못할 따름입니다. 언젠가부터, 지구촌 곳곳의 작은 섬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사라질 수도 있다는 공공연한 얘기가 현실로 닥치면서 더더욱 불안해지기 까지 하더군요. 덕분에, 수몰위기의 섬나라들은 공동대응책을 모색하기까지 했으며, 더이상 환경문제가 일부의 자연재해가 아닌 전 세계의 공통 이슈라는 부분에 시급한 대책들이 마련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물론, 일부 개도국이나 선진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기후협약이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한 사례도 있습니다)

몰디브 인공섬 단면[출처:동아일보]

[출처:동아일보]

하늘 끝 '히말라야 산맥'과 땅 끝 '몰디브 바닷 속'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지점에서 네팔과 몰디브는 각료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어쩌면, 환경을 테마로 한 '쇼'에 가까운 각료회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두나라의 수장들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단호한 메시지를 전파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몰디브의 경우, 환경 자구책으로는 더이상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제는 '인공섬'을 띄우면서까지, 살아갈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하니, 정말 씁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관련기사] “땅위는 좁다”… 띄우기의 과학 각광




얼마나 긴박했으면..

지구촌의 아주 작은 나라들이 이러한 이슈를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려 했는지, 우리는 진정한 고민을 해야할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작게는 그들의 나라에 큰 위협이겠지만, 이상 기후에 의한 홍수와 같은 재해들은 더이상 남얘기가 아닌 지구촌 전체의 자성을 촉구하는 심각한 환경 메시지라고 사료됩니다.

몰디브 각료회의 장명[출처:동아일보]

몰디브 각료회의 장명[출처:동아일보]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 탄소배출권, 어렵지 않습니다.
이산화탄소외에도, 분명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여러군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허나, 우리가 지금 당장 마련할 수 있는 현실적인 환경대응책은 '탄소배출권'에 대한 올바른 자각과 실천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활 속의 작은 실천이 필요할 때입니다!
가령, 음식물 쓰레기 낭비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더불어 세제와 같은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사용량 줄이기등 수없이도 많은 일상 속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산악인의 경우, 트래킹이나 등산을 할 때에는 일부러 쓰레기 봉투를 들고가면서, 등산로에 떨어진 담배꽁초나 쓰레기들을 수거하는 '환경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더군요.

앞으로 100년..
지난 한 세기가 그랬듯, 아마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선조가 우리에게 깨끗한 자연유산을 물려주었듯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구인들 또한 후대에게 '깨끗하지는 못하더라도, 살 수 있는 환경'을 물려줘야 할 책무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심으로, '월-E'라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미래사회가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단면이 아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줄입니다.
▶'환경'관련 포스트 보기 [영화-아바타와-다큐-아마존의-눈물의-슬픈-자화상]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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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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