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년 전이던가..
우연히 학창시절의 열정을 쏟아부었던 활동이 꽃이피던 그시절의 소개글 하나를 보며 쓴 웃음을 짓게 되었다..

언제나 그랬듯,
자취방은 따로 있으나 동방에서 생활하기 일쑤였으며,

술이 반쯤 취한채,
되도 안되는 말로 단과대 옥상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상아탑의 진리 운운하면서,
머나먼 이상향의 세상을 바라보며 나는 그렇게 겁없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뭐든 게 다 만만하게 보였던 그 시절..
그래도 그시절이 좋왔던 것은 그냥 한방향으로 쉼없이 달려가다 보면 거기에 답이 있었고,
또 그렇게 겁없이 달려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웠던 순수함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나의 학창시절의 한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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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한민국! 승리의~ 가면!'
요즘, 모 통신사의 황선홍 밴드 '승리의 가면' 응원가를 듣노라면, 웃음이 나온다^^

여기저기서
스포츠 마케팅에 혈안인지라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서도, 개인적으로는 옛추억을 더듬게 해준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진짜 월드컵 축제기간이구나~
공중파를 타고 봇물처럼 밀려오는 CF와(특히 중계권 독점을 한 모 방송사--),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월드컵 전사들의 소식이 그저 흐뭇하기만 하다.(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의 붉은 열정을 끄집어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캡쳐 화면 출처 : KT '승리의 가면'CF 中

캡쳐 화면 출처 : KT '승리의 가면'CF 中

월드컵 응원가들이 남발되는 상황 속에서,
내가 이 CF를 좋아하게 된 웃음 포인트는 '이운재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찾을 수 있다. 황선홍, 유상철, 최진철, 김태영등의 출연진 모두가 이운재 가면을 착용하고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 흡사 내가 가지고 있던 단체사진과 오버랩되었기 때문이다^^
학교 축제 당시, 포토샵으로 단체 가면을 씌운 사진^^

학교 축제 당시, 포토샵으로 단체 가면을 씌운 사진^^

이유인즉슨,   
내가 대딩 시절에 찍은 단체 사진에 있었다. 아마도 축제기간으로 기억되는데, 한 선배가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포토샵 기술을 이용하여, 장난을 친 것이다^^ 개인 신상 보호 차원에서, 동기 녀석의 실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회자가 될 정도의 파괴력을 지녔던 사진이었다.

Canon | Canon EOS-1D Mark II | Manual | Pattern | 1/200sec | F/9.0 | 0.00 EV | 60.0mm | ISO-100 | Off Compulsory | 2009:01:09 12:12:31

황선홍 밴드에 등장한 '이운재' 가면 덕분에,

간만에, 이 사진을 꺼내어 보곤 이렇게 몇 자 적게 되었다^^

더욱이 이 CF를 본 직후,
오랜만에 동기들과도 문자를 주고 받으며,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단다. 무엇보다, 모두가 나와 같은 추억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그저 흐뭇할 따름이다^^

아무쪼록, 이번 2010 월드컵의 16강 진출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내가 소장하는 승리의 가면의 마법이 꼭 발휘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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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6:1-15  '작은 정성, 작은 나눔이 큰 기적을 이룹니다. 아이티를 위한 작은 나눔 부탁드립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목사님께서,
성경의 몇 구절을 인용하여 위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제게 보내주셨습니다. 매일 오던 메시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어제만큼은 목사님의 말씀이 가슴 속에 와 닿더군요.

그간 블로그에 모금 배너를 걸고
가슴 속으로만 애도하던 제가, 이번에는 무언가 실천할 게 없나 찾다보며 N포털의 계정에 남은 '행복한 콩'을 모두 기부하였습니다. 미약하지만, 몇 몇 친구녀석에게는 목사님의 문자를 그대로 전달해주며, 저처럼 '깨달음'을 느끼고, '행동의 실천'을 하게끔 압력행사(?)까지 해놓았답니다^^

세상도 참 무심한 것일까요?
최근 몇 년간, 지진이나 쓰나미와 같은 자연의 심술이 가난과 기아에 허덕이는 후진국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대지진을 비롯해 동남아 쓰나미도 모자라서, 이제는 저멀리 북중미의 가난한 아이티를 처참하게 부셔놓았습니다.

이와같은 대재앙들은 
인간이 일으키는 전쟁의 참상보다도 더 잔혹할 뿐더러, 가뜩이나 먹고살기 힘든 아이티 국민들에게 치유할 수 없을 정도의 상처만 남기고 홀연히 떠났습니다. 언제그랬냐는듯 고요한 도시는, 여진의 공포와 함께, 부폐한 시체에서 나오는 전염병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뿐이죠.

폐허로 변한 도시 한복판에서
굶주림에 허덕이는 아이티 국민들이 '성난 폭도'로 변하고, 치안이 혼란한 틈을 타 약탈을 서슴치 않는 장면이 브라운관을 통해 비춰진 모습을 보곤 너무나 서글펐습니다. 그저, 하늘을 원망해야 할까요? 단지, 제 눈에 보이는 그들의 '죄악'을 따지기 이전에, '살기위한 몸부림''조물주'도 가여워 여기실 거라 믿으려 합니다. 

60여년 전, 한국전쟁 발발 직후
아이티 정부가 동방의 폐허가 된 작은 나라에 2천달러의 원조를 보내왔다는 사실 또한, 이제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참으로 인상깊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이 내민 작은 손길이, 60년 후 더 큰 보답이 되리라 전혀 생각 치는 못했을 것입니다.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지금은 '세계 무역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을 뿐더러, '세계 평화 대통령'이라고 칭하는 'UN 사무총장'을 배출한 자랑스런 국가의 한 사람으로서, 우린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자발적인 온정의 손길이 펼쳐지고 있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제는 '원조받는 나라'의 위치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국격을 드높인 우리나라 또한, PKO파병과 같은 민감한 사안을 신속하게 대응해 줌으로써, 민/관/군이 함께 '국가이미지'를 드높이는 것 같아, 이 또한 기쁘게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국가브랜드위원회'라는 대통령 직속기구의 지휘 하에, 다양한 '국격 높이기'전략이 실천되기도 한다고 하죠. 조만간, 이 나라의 국민성이 선진화와 함께 보편화된다는 전제 하에 , '글로벌 선진한국'으로의 진입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레 예측합니다. 
우린 '하나의 지구'에 살고 있습니다.
저도 참 별 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오버'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 Daum에서 진행한 '아이티 피해돕기 모금'행사는 한 네티즌이 발의한지 10여일 만에, 모금액 1억원을 채웠습니다. 뭐, 대단한 거냐고 하겠지만, 한 사람의 진심어린 의견을 지나치지않고,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단기간에 성과를 냈다는 건 정말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것이야 말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한국사회에서 싹튼다고 할 수 있겠죠^^ 위기에 강한, 한민족답게, 앞으로도 이러한 아름다운 사례가 계속 나올 것이라는 것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벌써 십 여년 전이군요. IMF당시의 '금모으기 운동'은 그야말로, 한민족의 저력을 보여 준 극단적인 사례라고 할 수있겠죠.

가끔, 이 작은 땅덩어리가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같은 '아름다운 나눔'이,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을 주축으로 함께한다는 것을 느낄 때.. 왠지 세상이 밝아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피상적인 나눔활동 외에, 이런 삶의 가치를 잊고 지낸 지 오래되었는데, 간만에 목사님의 문자가 저를 확실하게 깨우쳐 주는군요^^

아무쪼록, 지금도 '생명의 기적'이 펼쳐지고 있는 아이티의 재건을 위해, 금전적 도움 외에도 작으나마 마음 속으로라도 응원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한번쯤, 나와 우리, 그리고 지난 날의 후진국 한국을 떠올리면, 답은 쉽게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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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해의 다양한 계획 중,
블로그를 개설하겠다고 다짐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초대장(총 10장)을 모두 분양하려고 합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몇차례 분양이벤트를 진행해본 바, 초대장만 받고 사라지는 블로그들이 다수 등장하게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에, 블로거들과 교류차원에서 제 블로그 구독을 신청하신 분들에게, 초대장을 베포하고자 합니다^^

신청은 아주 간단합니다.
▶ 구독버튼 [블로그 구독 신청하기]를 클릭하시고,
좌측 상단의 <Daum 블로그 구독하기> 버튼을 클릭하셔서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시면 됩니다^^ Daum 아이디가 계신 분은 간단한 로긴 절차로 구독신청이 되는만큼 큰 부담은 되시지 않을 거에요

아니면, 제 블로그 우측 하단의<Han RSS> 구독 신청자수 <현재 16명>로 표시되어 있는 버튼을 클릭하시면, 구독하실 수 있게 됩니다.<Han RSS신청하러 가기>

구독 신청을 완료하셨다구요?
그럼 <간단한 블로그 개설 사유와 함께, Daum 혹은 HanRSS 중, 어느곳에 구독신청>을 하셨다고 댓글에 써 주신 분들에게 일정 시점에 블로그 구독여부를 아이디별로 체크하여 초대장을 성심 성의껏 베포하겠습니다^^(구독 신청 안하시고, 신청했다고 하신 분들은 다 조회가능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선착순이 아니라, 자격요건에 충족하시는 신청자 중, 베포할 것입니다. 더불어 분양 이벤트 종료 후, 이 포스트는 삭제처리 하겠습니다^^

★덧붙임
초대장 베포를 끝냈습니다. 일부는 선착순으로 하였고 나머지는 뒷분들을 배려하여 사연을 보고 베포했습니다. 더불어, <심무가*> <이선*> <정설>님은 메일 주소 정보가 없어서 베포를 하지 못했내요.. 세 분 중, 메일주소를 알려주신 분께 남은 한 장을 드릴께요..메시지 보시고 메일주소 남겨주세요~~ 더불어, 관심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못 드려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다음에도 여러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 마련할께요^^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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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1.04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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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BlogIcon 배기환 2010.01.04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름다운 우리땅의 숨겨진 구석구석을 찾아 그 참모습을 알고,
    골골마다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정겨운 사람들을 만나러 떠나는
    우리땅 오지여행 블로그입니다.

  4. 2010.01.04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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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0.01.04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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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0.01.04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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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0.01.04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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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0.01.04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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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0.01.04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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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0.01.04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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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0.01.04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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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0.01.05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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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0.01.05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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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0.01.05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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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0.01.05 0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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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0.01.05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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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0.01.05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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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010.01.05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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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10.01.05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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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0.01.05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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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0.01.05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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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가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 30여시간 정도 남았내요. 이래저래 망년회다 뭐다 해서, 매일 술에 쪄들어 살다보니 오늘 같은 날도 오는군요^^ (내일은 술약속을 뒤로한 채, 와이프와 '아바타'를 보러 갈 계획입니다)

이곳에 터를 잡은 지도 벌써 2년째입니다.
지인이 초대장을 준 것을 계기로, 블로깅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 참 빠르내요.

참~ 묘한 것이
심심풀이삼아 시작한 이 녀석이, 이제는 완전히 저의 일상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같이 들락날락 거리며, 블로거들과 호흡하는 생활이 이젠 익숙할 따름입니다.

포스팅을 마치고 발행버튼을 누르는 순간~
그 희열은 정말 '찌릿'합니다. '나의 글을 누가 봐줄까, 그리고 누군가의 관심 속에 어떤 의견이 게재될까, 오늘 트래픽은 어느정도 올라올까'하는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기도 하죠.

올 한해, 들쑥날쑥한 블로그 활동 덕에
한마디로 '블로고스피어 간보기'에 충실했던 한 해가 아닐까 싶내요. 어쩔때는 하루가 멀다하고 포스팅을 발행하다가도, 한~두어달 정도 블로그를 거의 폐기하다시피 한 적도 있던 것 같아요. 내년에는 꾸준한 관심과 함께, 방문자가 폭주하고 상호간에 더 많은 소통을 하는 그런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올 한해, 모든 블로거님들도 수고많으셨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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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2월 31일
새천년을 맞이하는 밀레니엄 시대에,
온 국민은 환희와 기대감으로 벅차 있었다.

한 세기를 넘어,
천년의 시간을 뛰어 넘어가는 그 순간..

새로운 시대로의 도약을 염원하며, 
모두가 덩달아 신나했던 그 당시를.. 잠시 회고한다.

난 아마도,
그 소중한 순간을 군대에서 맞이하게 되었다지ㅠㅠ

1999년 12월 31일 보신각

새천년을 맞이한다는 1999년의 마지막 밤.. 이날 우린 보신각 앞에서 혼잡경비를 섰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한명의 시민이 종각역에서 압사를 당했다고 나는 기억하고 있다.

내가 기억하는 1999년..
누군가 난세 속에 영웅이 나타난다고 했었지. 허나, 1999년의 12월에는 '밀레니엄 시대로의 도약'보다는 유독 종말론을 외치며, '인류의 위기'를 외치며 국민혼란을 부추기는 종교계의 이단아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기도 했다.

그렇게 12월의 마지막밤이 오고..
난, 군복무 중에 있었다. 수도 서울의 치안을 위해, 나라를 충성하며 시위대와 힘겹게 싸우던 그 당시.. 우리 부대는 당시 밀레니엄 시대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에서 혼잡경비를 맞게되는 행운(?)을 누리게 되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새천년의 희망을 바라보는 그 현장에서, 나 또한 함께 할 수 있음을 기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분대장을 단지 얼마 안되어 소대내에서 짬밥이 좀 되던 나로서는, 혼잡경비를 맞았다기 보다는 시민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는 것이 아마도 딱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다.

종각부터 대학로까지..
9시 광화문 혼잡경비, 12시 종각 타종행사, 새벽 2시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의 콘서트 현장까지, 쉴새없이 뛰어다녔지만 그날만큼은 우리 또한 마음이 들뜬 채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며 현장을 즐겼었다.(물론, 그날 안타깝께도 종각역에서는 넘쳐나는 인파 속에, 시민 1명이 압사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하기도 했다.)

'치열하게 20대를 살아보자'

그렇게 나는..
생생한 보신각의 타종 소리를 들으며, 다가 올 십년의 인생에 대한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었다.

2009년 12월.. 어느날, 어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눈만 깜짝하면 십년이란 세월이 금방 지나가는 구나.. 벌써 2009년 12월이라니.. 그렇고보니 그 십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내.. 너가 군대도 다녀오고, 학교 졸업하고, 취업까지 했으니 말이다.. 할아버지/할머니도 돌아가셨고 이제 너까지 결혼한 마당에, 엄마도 60대를 바라보게 되었내.. 옛 어른들 말이 하나도 틀린 게 없는 것 같아..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세월이 이렇게 빠르구나..

어머니의 말씀이 끝난 뒤로도, 난 그 말씀을 계속해서 곱씹으며 생각했다.
맞다.. 내가 1999년에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다짐을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정말 십년이란 시간이 흘러, 2009년이 되었구나..

십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십년을 계획하자!
난 정말 당시의 다짐과 같이 치열하게 살아왔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스'다. 나의 이십대는 그 누구보다도 후회없이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지나간 과거, 지금에서 후회해봤자~ 또, 무슨 소용이 있으랴^^) 이젠, 앞으로의 십년에 대해 난 진지한 성찰과 함께 다짐을 하고자 몇 자 남긴다.
<관련글 보기>2007/12/21 - [20대의 끝자락] - 나의 이십대를 말한다!

2010년! 호랑이가 아닌, 거북이가 달린다!
그렇다. 경인년의 해에, 난 호랑이가 아닌 거북이가 되기로 결심했다. 더 솔직하게 20대의 인생을 동물로 비유하자면, 난 토끼가 앞만보고 달리듯 살아왔다. 뒤도 돌아볼 겨를없이, 소중한 20대를 다 보낸후에야, 비로소 내가 그렇게 살아왔다는 것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나를 위해, 거북이가 되련다.
겉치레만 신경쓰던 20대였다. 속빈강정마냥, 주변의 시선만 의식하던 나였다. 정작, 자신에 대한 확신은 없었으면서도, 그렇게 다른 사람이 좋다면 좋은 건 줄 알고, 난 내 주위만 맴돌며 살아왔던 것 같다.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
거북이는 걷는다. 주위를 의식하지 않은 채, 자신의 페이스대로 걷고 걷는다. 반면, 토끼는 뛴다. 허나, 자기 꾀에 넘어가 종국에는 거북이가 레이스에서 승리를 하게되는 결과를 낳게된다.

너 자신을 알라.
언젠가부터, 난 <토끼와 거북이>라는 우화에 등장하는 거북이를 닮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아이러니컬하지만, 내가 살아왔던 20대의 캐릭터(토끼)는 완전히 벗어던지고, 정반대되는 캐릭터(거북이)를 표방하게 된 것이다.

화려한 수식과 언변은 집어치우고~
진짜 나의 참된 자아를 찾아, 조금씩 내 페이스를 찾아가고 싶다. 그동안 학대해왔던 나의 주관을 끄집어내, 허황된 꿈을 좇기 보다는 내 자신을 채워나갈 것이다.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한 평생 외길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가 갑자기 생길리 만무하지만, 난 그만 20대의 겉치레 과거는 빨리 잊고 내실있는 진정한 나의 인생을 찾고자 앞으로의 십년을 설계코자 한다.

부디, 거북이처럼 풍파에 흔들리지않고, 심지있는 멋진 인생을 살아가기를^^
'2010년 경인년(庚寅年) 호랑이의 해'
의 너의 다짐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에 새로운 희망으로 이어지기까지 후회없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자!

                          아자~ 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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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2.3.4가동 | 보신각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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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늬만 철학도다.

부끄럽지만 철학과 출신인 나는, 학창시절에 전공에 대해 큰 애착을 갖지 못했었다. 그저 취업의 한 방편으로 <졸업장>을 따기위한 수단에 불과했던 것이 사실이다.

학점위주의 전공 선택과 최소학점 이수에 치우친 채,
난 수많은 과외활동 위주의 취업 스펙과 실용적인 지식에만 배고파해왔다. 물론, 취업이 목적이 되고자, 그래왔던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공부에 뜻이없는 나로서는 학점&토익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여러가지 활동으로 그 빈공간을 채워나간 것만은 분명하다^^

그래서일까?
가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전공을 묻는 분들이 있을 때면, 난 주저하게 된다. 마땅히 전공과 관련해서, 할 얘기도 많지않거니와 깊게 파고들면 들켜버릴 얕은 전공지식 덕분이다^^

물론,
처음부터 전공을 선택할 때 그런 마음가짐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나에게 '철학'이란 학문은 대학 4년 내내 아무런 도움도 안된다고 생각했을 뿐더러, 취업에 급급했던 내겐 부수적인 존재가 분명했다.

그런 내가,
요즘들어, 전공에 대한 애착이 조금씩 생겨난다. 당시에 선배들마냥 학회에서 열심히 토론도 하고, 나의 관심분야(도가사상, 정신분석학)에서 심층적인 공부를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같은 거 말이다. 아무쪼록 전공에 대한 아쉬움은 여기까지 끊고, 지난 주에 내가 겪었던 일화를 소개코자 한다.

엊그제, 등산을 했을 때였다.
수북히 쌓인 낙엽과 벌거벗은 나무를 바라보며, 인생의 무상함이 떠오르게 되었다. 불과 한,두달 전만해도 무성한 나뭇가지였는데, 이렇게 모든 것을 벗어던질 줄 아는 자연의 위대함에 잠시나마 숙연해졌다고나 할까?

아무쪼록 지나칠 수 있는 상황인데, 나름대로 인생을 회고할 수 있는 그런 순간이었다. 그렇게 산을 오르는 내내, 스쳐지나갔던 인생과 특히나 내가 철학이라는 학문을 선택했었을 당시의 초심이 떠오르기도 했다.

숲 속의 모든 만물도 자신을 분명 되돌아 보겠지..
매년 이렇게 한꺼풀씩 허물을 벗어내는 나무들도, 이맘 때면 자신의 일년을 되돌아보며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데, 난 그동안 왜 이렇게 숨가프게 살아왔을까하는 후회가 조금씩 밀려오기 시작했다. 어짜피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떠날 텐데, 왜 난 모든 것을 가지려고만 했을까.. 그리고 베푸는 것에 인색한 내 모습에 자괴감을 느끼며 의미있는 산행이 되었던 것 같다.

나무의 일년을 되돌아보며,
그들의 사계(봄,여름,가을,겨울)
가 마치 우리내 인생사(희,노,애,락)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노랫말처럼 한치 앞도 모르는 인생사라지만, 우린 분명 빈손으로 자연에 기대어 살다가 다시금 자연의 품속으로 돌아가는 게 이치다. 나 또한, 속에 꿈틀대는 이기 속에, 나만의 안녕을 위해 지금껏 달려왔지만 그 순간만큼은 진실되게 세상을 되돌아 보게 된 순간이었음은 분명했던 것 같다.

짧은 산행이었지만,
또 다른 태어남을 준비하는 자연의 위대함에 보잘 것없은 인간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간 시간이었다고 자평하는 순간, 왜이렇게 뿌듯하던지^^ 아무쪼록, 당시를 회상하며, 오늘 그 즐거움을 이곳에 남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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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구가 참 재밌습니다.
월드베이스볼의 열기를 이어나간 시즌 초반만해도 SK독주와 한화의 연패 소식에 적잖은 야구 팬들의 희비가 엊갈리곤 했었죠.

고정된 순위구도로 갈 것만 같았던 초반과는 달리,
KIA의 선두경쟁과 두산의 추격, SK의 연패로 인해 상위권부터 중위권까지 그야말로 혼전의 혼전을 거듭하던 시즌중반이 아닐까 싶습니다.

야구광도 아닌 제가 2009시즌을 평한다는 게 좀 우습긴 하지만,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그저, 가끔 잠실구장을 찾는 정도인데 말입니다^^

아무쪼록 저의 관심사는,
단연 히어로즈의 4강진출입니다.

장원삼 사태를 아시나요?
시즌 초기만해도 연승과 연패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던 히어로즈.. 스폰서의 부재와 얇은 선수층, 심한재정난 덕분에 누구도 4강행을 내다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중하위권 전력으로 시즌을 마치지않을까 싶었던 게 사실이죠.

더욱이, 팀의 에이스급 투수인 장원삼 선수의 트레이드 사건으로 8개 구단과 야구팬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했습죠. 구단이 선수양성보다는 돈놀이에 재미들렸다는 핀잔을 들을 정도로, 언론과 국민들로부터도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까지 했습니다. 사태야 일단락 되었다고 하지만, 선수들의 사기저하 또한 만만치 않았을 것입니다.

헝그리 정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렇게 그들의 시즌 초반은 어수선했을 터이고, 점차 콩가루 구단이라느니, 작년의 우리담배사태에 이어 올해에도 스폰서없이 경기를 치뤄야하는 가난한 구단정도로 꼴찌나 하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인천태생으로 청보핀토스 시절부터, 쭉 인천에 연고를 둔 야구단을 응원했습니다. 아마도, 그 당시에, 돌고래 모양의 모자와 유니폼을 입고서는 꽤나 좋아했던 기억이 나내요^^ 그 이후에도, 태평양돌핀스를 거쳐, 현대 유니콘스로 이어지기까지 저의 인천 프로야구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었죠.

해체된 현대 유니콘스를 끝으로..
인천의 연고는 SK로 넘어갔다하나, 저는 현대 유니콘스의 선수들이 옮겨간 우리 히어로즈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홈구장도 목동구장으로 넘어왔고, 이전의 구단인수과정과는 달리 현대유니콘스의 전신을 이어갔다기 보다는 신생구단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 SK를 응원하는 게 어쩌면 맞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히어로즈는 진짜 영웅입니다.
미운정 고운정이라고 연고를 옮기게 된 선수들을 원망치 않습니다. 그렇게 재정난에 허덕이는 구단의 속사정과는 달리, 선수들의 파이팅이 넘치는 플레이에 그저 자랑스러울 따름이죠.

시즌내내,
한점차 패배로 많이 안타까운 적도 많았고, 연패로 인해 만년 하위권인 7위에 주저앉았을 때도 그렇고, 올해도 히어로즈는 하늘의 편이 아닌가보다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춤했던 성적이 조금씩 오르더니, 시즌 중반부터는 4~6위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꿈을 꾸게 해주었습니다.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는 시즌막판~
솔직히 그대들이 이정도로 선전해준 것만으로도 가슴 벅찼던 게 사실입니다. 부자구단 삼성과 롯데와 함께 힘겨운 4위싸움을 벌이면서도, 뒤쳐지는듯 6위에서 맹렬히 쫓아오르는 그들의 기세에 새삼 정신력에 박수를 보냈던 터였죠.

꿈같은 4강 진출에 대해..
이제 어느정도 가시권에 든 것 만으로도 저는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이 정도로도 충분히 그들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다며, 잘했다고 격려를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몇 자 적었습니다. 물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더욱더 파이팅하는 모습도 보고 싶고, 올해의 성적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훌륭한 스폰서도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때입니다.
4~6위가 혼전을 거듭하는 지금, 포기할 줄 모르는 승부근성으로 국민모두에게 큰 희망을 주리라 믿습니다.(경기 수가 히어로즈가 제일 많이 남아서, 4위 경쟁에 유리하다고 하던데, 꼭 그렇게 되었으면 합니다^^)

갑자기 포스팅을 하다가,
왜 삼미슈퍼스타즈가 생각나는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몇년 째 하위권을 맴돌던 KIA의 선전과 더불어 히어로즈 또한 KIA와 함께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된다면 정말 멋진 승부와 더불어 야구팬들의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히어로즈여!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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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ahnlab.com BlogIcon 안랩맨~ 2009.09.08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안철수연구소 블로그지기
    안랩맨~입니다.

    농구, 야구보다는 축구를 좋아하던 저였는데
    요사이 야구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해태 타이거즈 이후로 더 이상 좋아할 팀을 찾기 힘들었는데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2년 만이다..
동생이 캐나다 유학 길에 오른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란 세월이 흐른 것이다. 함께 있을 때는 맨날 싸우고 관심도 안갖던 동생인데 떨어져 지내면서, 이 녀석에 대한 그리움이 남달랐던 것 같다.

공항에서 출국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동생이 출국했을 당시도 이쯤되었던 것 같다. 2년 전 떠나던 그날, 온 가족이 녀석을 데려다 주러 공항으로 향했고, 공항에서 작별을 고하던 그 때 우린 모두들 눈물을 글썽거렸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떠나보냈던 녀석이 모든 과정을 마치고 드뎌 한국에 입국을 한단다.

순대국밥과 해물탕이 먹고싶다는 녀석..
지난 주말.. 녀석도 고국에 다시 들어온다는 게 무척이나 설레였나 보다. 한편으론, 캐나다에서의 2년여의 생활을 정리하고 들어온다는 게 아쉬울 법도 하지만, 한국에 가서 먹고 싶은 게 너무나 많다며 빨리 입국하고 싶다고 난리다^^ (최근에는 비용이 저렴한 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한 덕에, 녀석과 하루종일 통화해도 부담이 덜 된다는 게 그저 위로가 된다)

돌아오자마자..
자주 가던 해물탕 집에가서 시원한 국물과 맛들어지게 볶아먹는 볶음밥이 가장 먹고 싶을 뿐더러, 돼지내장이 듬뿍들어간 얼큰한 순대국밥도 너무나 땡긴단다.. 한국에서야 흔해빠진 음식이라지만, 낯선 이국 땅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고향의 맛이라나?ㅎㅎㅎ

덩달아 바빠진 우리..
동생은 유학을 떠나기 전에, 우리 신혼부부와 함께 살았다. 형편상, 서울하늘 아래에서 한 집에 살았던 덕분에, 우린 애시당초 신혼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다가, 이 녀석이 유학을 가고나서야 비로소 신혼다운 신혼 생활을 해왔었다.

가끔 친구들이 찾아오면,
동생방을 거실처럼 사용하며 다과도 즐기고 담소도 나눴지만, 이젠 동생 방을 쓰지 못할 것 같다. 더불어, 그동안 방치해놓았던 녀석의 방을 열심히 청소해야 할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ㅡㅡ 지난 저녁에도 침대 시트며, 방바닥 청소를 마쳤고, 이제 옷가지 정리와 창고처럼 쌓아놓은 물건들을 정리하는 일이 남았다.

아무쪼록,
이러한 수고들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 건, 동생이 곧 돌아온다는 감성적인 사실이 함께 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녀석이 돌아오면, 맛난 거 맨날 먹으러 가야지~^^
002데이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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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PanTech | IM-U160L










동생이 캐나다 고모댁으로 유학을 간 게, 어느덧 2년이 다 되어 간다. 그새 어머니도 동생 뒷바라지와 함께, 캐나다를 자주 왕래하시더니 이제는 아예 그곳에서 고모네 살림을 도와주시며 동생과 함께 생활하며 지내신다.

덕분에 난..졸지에 고아아닌 고아가 되어 버렸다.
물론 내 옆에는 늘 와이프가 함께 했기에 고아라는 표현이 우습지만, 진짜로 나 빼고서는 온 가족이 캐나다 현지에 있었던 만큼, 어머니를 공항에 모셔다 드릴 때는 정말 기분이 오묘했다^^

가끔.. 어머니를 뵈러 고향엘 내려가던 일도,
이제는 화분에 물주고, 고향집을 관리하러 한달에 한번정도 내려가지만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다. 고향이래봤자, 어머니도 안계실 뿐더러 매번 맛있게 끊여주던 된장찌게도 맛을 볼 수 없던 터라, 우린 그저 부둣가에 가서 회나 한접시 먹고 돌아오곤 한단다.

벌써 6개월..
가족과 떨어져 지낸 지도 한참이 되었기에, 모든 생활이 이젠 다시금 일상으로 돌아왔다. 명절 때나 주말이 되면, 으레 처갓댁에 가서 함께 지내곤 한다. 타국에 있는 어머니와 동생에 대한 그리움보다도, 이곳에서 처갓댁 식구들과 가족애를 꽃피우며 즐겁게 생활한다. 장인어른과 쇠주 한잔하는 횟수도 늘고, 장모님이 차려주는 밥상도 이젠 전혀 낯설 지가 않은 것은 아마도 이러한 연유때문일지도~^^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이 내겐 가장 소중하다.
아무리 일상으로 돌아왔다지만, 그래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쌓이다보니, 부쩍 국제통화량이 많아졌다. 여느 기러기 가족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며칠에 한번 통화를 하게되면, 핸드폰 밧데리가 방전될 때까지 서로의 안부를 묻게 된다. 특히나 타국의 문화를 처음 접하게 된 어머니의 경우, 새로운 경험에 대해 생소해하시면서도 즐겁게 생활하시면서 내게 다 들려주고 싶어한다.

덕분에 전화요금의 포스를 느끼는 나로서는 최근에 고민아닌 고민이 바로 통신요금이다. 싼 국제전화를 신청해가며 요금을 비교하여 이용하기도 하고, 인터넷 화상전화 서비스를 통해, 그간 못 보고 지냈던 가족을 영상으로 통화한다. 가끔 동생과 인터넷 메신져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이 방법은 어머니가 서툴러서 주로 전화에 의지하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시점에, 난 '002 데이콤' 국제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싼 국제전화 요금도 요금이지만, 매번 장시간의 통화에 따른 통화료를 궁금해 했었는데, 통화 즉시 통화요금이 문자로 전달되기에, 내 스스로 매월 일정금액씩 합리적으로 요금을 계산해갈 수 있기에  좋았던 것 같다. 더불어, 품질면에서도 그간 이용해왔던 인터넷전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기에, 지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아무쪼록, 지난 주말에 간만에 통화 한 어머니와 가볍게 통화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스스로 통화요금을 절제할 수 있는 서비스 덕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애용케 될지도 모르겠다^^


002데이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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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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