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장난아닌데..'
마치 CF의 카피 한줄처럼, 주위의 부러움을 받으며 피부미남이란 말을 들은 적도 있었다.
나름  동안이고, 얼굴에 잡티하나 없었다. 그만큼 피부는 자신있었는디ㅡㅡ

'난 타고났어'
엉뚱한 자만감 덕분인지, 난 지금껏 피부를 학대하면서 살아왔다. 남들이 다 바른다는 그 흔한 스킨, 로션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지금껏 살아왔었다. 그저 피부가 지성인지라, 늘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었기에 필요 없었는지도 모른다^^

십년전으루 돌아갈래

서른살 나의 모습--

이때만해도 좋았는데

스무살 나의 모습^^


요즘은 남성들을 위한 BB크림이라든지,
한번에 스킨, 로션, 미백이 가능한 기능성 화장품 시장 또한 크게 성장한 것으로 안다. '피부를 관리하는 남자'에 대한 해묵은 편견과 함께, 그냥 뉴스의 가십거리로만 즐겨보던 나였다. 물론, 무조건 신경을 안 썼다는 건 거짓말이다. 으레 저녁 세안 후에, 난 화장솜에 스킨을 묻혀서 얼굴을 상쾌하게 닦아낸다. 이것만큼은 피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다.
 
결혼하고 나서도 변한 건 없었다.
늘 아침에 눈을 뜨면 고양이 세수를 하곤 곧바로 출근을 한다. 덕분에 와이프가 결혼 전에 선물로 준, 스킨만 그나마 좀 쓰고 나머지 세트는 단지 화장대의 진열품으로 놓여 있을 뿐이다. (가끔 처남이 오면 쓰긴 쓴다^^) 와이프가 가방에 넣어주며, 매일 바르라던 자외선차단용 썬크림 또한 고이 모셔두고 있을 뿐이다. 이런 게으른 습성때문에, 와이프도 '니 피부는 니가 알아서하라'며 이미 신경 끊은지 오래다.

'나 돌아갈래~'
어느순간부터인지.. 얼굴에 잡티가 나기 시작했다. 피부도 전같지 않고, 요즘들어 피부좋다는 말은 커녕 친구한테 얼굴에 검버섯이 생긴 것 같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뭐 타고난 피부가 어디가겠어'라며 반신반의 하면서도, 요즘 30대에 접어든 나로서도 약간 불안하긴 불안했다.

언제나 그랬지만, 난 내몸을 사랑하기 보다 혹사시키기를 좋와했었던 것 같다. 더욱이, 연말에는 피로누적과 더불어 잦은 과음을 해도 크게 게의치 않았었다. 난 젊고, 며칠 쉬면 괜찮아 질꺼라 믿었으니깐 말이다ㅡㅡ

'오빠 입에서 단내가 나'
며칠 전, 양치질도 하고 샤워까지 마친 나에게 와이프가 썩소와 함게 던진 말이다. 순간, 멍했다. 왜냐하면, '단내'라 함은 입안에서 나는 냄새가 아니라 위장과 같은 몸속에서 올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정하고 싶었다. 늘 건강하다고 믿어왔던 나인지라, 짧은 순간이었지만, 톡톡한 망신과 함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던 사건이었다.

'올해는 무조건 금주~ 금주~ 또 금주!'
더불어, 우연인지 몰라도 <노폐물이 몸속에서 독소로 변한다면>이라는 기사를 읽는 순간, '이건 지금 나의 상황을 경고를 주기 위해 작성된 것이다. 분명 운명과 같은 글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이렇게 컴퓨터앞에 앉게 되었다.

거울을 자주보는 남자
그래서인지, 요즘 난 거울을 자주 본다. '몸이 많이 망가졌나보다' , '피부가 진짜 예전같지 않어'하며 체크를 하게되고, 조금씩 피부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되었다. 더불어, 20대 초반의 사진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았다. 얼굴 곳곳에 생긴 검붉은 잡티와 눈가 주위에 부쩍많아진 잔주름, 그리고 푸석푸석한 피부가 극단적으로 비교되는 사진의 포스ㅠㅠ 단지 사진일 뿐인데, 10년 전의 파릇파릇하고 후래쉬하던 내 모습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였다.

잃어버린 십년을 찾자!
우선, 미백기능이 포함된 남성용 스킨과 로션을 새로 장만했다. 그리고 일정한 생활패턴을 유지한다. 아침엔 세안을 마치고, 스킨과 로션을 번갈아 바른 다음, 최종적으로 썬크림을 듬푹 바르고 나간다. 전보다 얼굴으 두꺼워진 느낌이라고나 할까?

좀 끈적끈적거리고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견뎌낼 만하다. 그리고 퇴근을 하면, 되도록 약속은 삼가하고 집으로 향한다. 마찬가지로 저녁 샤워를 마치면, 거품비누 세안을 하고, 스킨으로 얼굴을 닦아낸다, 그리고 로션을 쓰고, 최종적으로 와이프의 아이크림으로 눈주위에 바른다.

요즘은 피부에 지극정성인 것이,
로션과 아이크림은 그냥 손으로 문대듯 바르는 게 아니라, 손끝으로 톡톡 두들기듯 바르면 효과가 좋다는 사실을 알아내곤 그대로 실천 중이다. 아무쪼록 불과 며칠이지만, 피부가 몰라보게 좋아지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믄 피부가 뽀얗게 올라온 듯한 그런 느낌말이다^^

서두와 마찬가지로 피부와 관련된 카피로 글을 마친다. 2009/01/14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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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으레 사내정치에 신경을 쓴다.. 주인찾아 방황하는 개마냥, 어딘가에 줄을 서서 자신의 라인을 확인하려는 눈에 보이지않은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사내정치는 도움이 안된다"
얼마 전 취업포털에서 여론조사를 한 결과가 나의 눈길을 끈다..나 또한 적잖게 놀란게 사실이다. 

여러사람이 모여서
이뤄진 집단이기에 사내정치를 포괄적으로 이해할 때는 조직원간에 꼭 필요한 수단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으레 능력이 있으면
굳이 조직에 얽매이지 않고 잘난듯이 행동하겠지만, 나처럼 소심한 직딩들은 겉으론 평온한척 도도한척하면서 사내정치를 은근히 신경 안쓸 수가 없다..

사내정치를 하고,
자신의 실수를 덮으려하고, 책임을 전가하려는 행동.. 모두가 나쁜 짓이라 하더라도, 분명 내가 그간 적잖게 이용해오던 것들이다.

이런 찰나에
오늘 또 다시 우연찮게 똥간에서 직장처세술에 관련된 기사를 읽게 되었다. 조직생활을 함에 있어서, 자의건 타의건 "미안하다"라는 말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회사생활도 잘하고 간부로 올라가는 확률이 높았다는 이색 연구 결과가 바로 그거다. 돈을 더 잘 번다는건지, 암튼 성공을 할려면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라는 것으로 이해 했다.

젠장..난 지금까지 모두 거꾸로만 살아왔나?
약간 혼란스러웠었다. 스스로를 지켜내겠다고 아둥바둥 살아온 내가 한심스럽기까지 했다. 현실을 자꾸 외면하려 드는 나에게 요즘 부쩍 늘어난 건, 이런 기사를 읽고 두려움이나 느끼는 쓸데없는 치졸함뿐이라는 것이다.

사내에서 프로젝트를 끝내며
느끼는 쾌감은 이제 찾아볼 수 없고, 그저 술이나 마시며 순간의 쾌락을 찾는 거로 허송생활을 보내는 내자신을 잠시 돌아본다. 2007/08/30

지금까진 그렇다치고, 앞으론 무조건 I'm sorry를 외치는 거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NIKON CORPORATION | NIKON D8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1/60sec | f4.5 | -1EV | 40mm | ISO-200 | Flash, Auto-Mode, Return light detected | 2007:03:23 16: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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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8 - 블로그는 OO다!
2007/07/04 -  트래픽이 의심스럽다

저는 변덕이 참 심합니다.
매사에 한참 의욕있게 하다가도 싫증이 나면, 금방 토라지곤 하죠^^ 블로그 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때는 '블로그는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쑥쑥 자라는 자식이다'라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습죠.

전에 한창
미니홈피 열풍이 불 때와 마찬가지로, 티스토리에도 그런 정성을 쏟아부었습니다. 매일같이 포스팅을 하며,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재미에 빠져 지내곤했는데, 역시나 어느 순간부터는 관심밖으로 밀려나더군요ㅜㅜ

아무쪼록, 엊그제부턴가요?
요 며칠새, 미네르바 사건으로 필~~받고 나서는 블로그에 다시 관심을 갖고 변화를 주게 되었습니다. 블로고스피어에서의 반짝(?) 활동도 하고 있구요^^ 나름대로 명명하기를 '올해는 저의 블로그 운영 2.0'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작년까지는 블로그를 배우는 단계로서, 이것저것 트랜드 따라가기에 급급했는데, 이제는 블로고스피어내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내요~^^

블로그 대청소를 단행하다.
제 변덕이 또 언제 도질지 모르겠으나, 기축년 새해를 맞이한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블로그를 정리했습니다. 덕분에 황금같으 주말을 티스토리와 함께 보내며, 대문도 재정비하고, 포스트들 정리도 하고, 이것저것 유지보수 공사도 하게 되었내요. 한동안 그냥 눈팅만 하거나 글 몇자 적고 가곤 했는데, 이렇게 블로그 자체를 다듬어 준 것은 1년만인 것 같아 나름 기분이 좋습니다^^

야~ 너 너무 변했다!
원래 새로운 것을 보면, 호기심이라기 보다는 '블로고스피어에서 도태되면 안된다'는 불안감땜시, 이것저것 갖다 붙이곤 했었는데, 오늘도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자세에 임했습니다^^  다양한 위젯들도 생겨나고, 전혀 생소한 플러그인들 때문에 설치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지만요.

몇가지 설치가 난감했던 것들은
고수님들의 블로그를 눈팅해가면서, 나름대로 적용시켜 놓았습니다. 구글 에드센스의 포스트 상단 적용이라든지, 올블릿의 본문내 삽입이라든지 이것저것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믹시올블로그의 올블릿이라는 서비스도 신규회원가입을 했는데요. 이 또한 아직 정확히 어떤 기능이 구현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가입했습니다.. 미약한 제 블로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두고봐야죠. 다만, 저같은 초보자가 블로깅을 하면서 깨달은 바가 있다면, '일단 저질러놓으니깐 배우게 되더라'라는 것입니다^^ 그간 '효과는 기대하지 않아도 새로운 웹트랜드를 익힌다'는 의욕으로 스스로 흐뭇해하며 배워나갔었거든요.

아직도 부족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뿌듯합니다.
음..뭐랄까.. 먼지 투성이의 집안을 대청소하고 난 뒤의 산뜻함이라고나 할까요^^ 이제 정리도 끝났으니, 앞으로는 작년과 같이 정체되는 일은 없도록 해야죠~ 아자! 아자! 홧팅~~

*덧붙임
제목 : 2년의 기록을 정리하며(부제:일기장을 보는 느낌^^)
이제 곧 며칠뒤면, 제가 티스토리에 발을 내딛은 지도 2년이 다 되어 간다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개설한 날짜가 07년 1월 12일이었내요. 그러면서, 처음 작성했던 포스트부터 시작해서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니, 상당히 다사다난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와이프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과정과 지금의 사는 모습이 담긴 글을 읽으면서, 만 2년이라는 기간이 짧다면 짧지만, 제겐 평생 소중한 추억으로 남겨진 일기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200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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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미지는
시프트 8차 물량과 관련해서, 네이버 지식인에 나온 질의 및 답변을  캡쳐한 화면입니다.

청약현장의
실제 분위기로 볼 때, 그간 정부와 언론의 부풀리기 전망보다도 가장 현실적인 '목소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꼭 읽어 보시길..

무주택 29년에 해당하는
어르신이 오죽 답답했으면 포털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당첨가능성을 묻는게 시프트 분양의 현주소이고, 거기에 무주택 36년에 해당하는 어르신이 기막힌(?) 답변을 다는 것 또한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입니다.
▶네이버 지식인 답변 원문 보러가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나도 당첨되기는 힘들 것 같다'
'우리나라에는 희망이 없긴 없긴 없다'라는 생각마져 했습니다. 이번 8차 물량 중, 가장 경쟁률이 낮은 지역에 해당하는 중랑구 묵동에 넣으신 분의 넋두리였으니 더 할 말이 없죠. '난 대체 어쩌란 것인지ㅠㅠ'

서민에 불리한 시프트 청약조건(매일경제 1월 12일자 기사)
-소형은 소득 늘면 전세금 할증되는데 반해 중대형은 그대로
아마, 그동안 제가 순진했었나 봅니다. 청약저축에 가입해서 1순위만 되면, 집없는 설움을 뒤로하고, 임대아파트라도 들어가서 알콩달콩 살 생각을 해왔던 저입니다.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이젠 진짜 시프트고 뭐고 저같은 처지는 지원조차 안하는 게 그분들을 위해 도리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뻔데기 앞에서 주름 잡아서 뭐하겠습니까--'

아파트 당첨을 위해, 아기를 낳아야 하는 이상한 나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문턱 낮아진 신혼부부주택(서울경제 1월 7일자 기사)
올해 현명한 내집마련 전략은(머니투데이 1월 9일자 기사)
와이프와 현실적인 고민을 했습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주 중의 하나인 집 걱정없이 살고 싶을 뿐입니다. 그래서 막장까지 갔습니다. 그건 바로 신혼부부대상 주택청약에 도전하는 일이죠.

주택 청약 당첨을 위해 아기를 나야하는 비참한 현실에 안타깝습니다.
이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시책과 맞물려서, 출산을 전제로 자격조건이 주어지기 때문에, 저희는 해당사항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아이가 생겨서 이번 기회에 신혼부부 청약에 도전하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게 현실입니다.

막장까지 가게 해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이를 낳고 안정적 공간을 마련하는 게 아닌, 단지 주택청약에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아이를 이용하는 게 아닌가 싶어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물론, 올해부터 신혼부부 청약의 경우도 3순위는 무자녀가구도 지원이 가능하나, 자격이 완화된 만큼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것입니다.

'내집마련의 꿈' 긍정적으로 생각하렵니다^^
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 60만명 감소
지난해에는 많은 분들이 '보금자리'를 찾아서인지,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어쩌면 청약통장의 필요성에 대한 이의 제기와 함께, 많은 분들이 청약제도에 대해 실망을 한채, 이탈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무주택 30년 차에게도 어려운 이 마당에, 과연 제도의 실효성마저 의문이 듭니다.

그저 여러분들 만큼은 시행착오없이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해나갔으면 하는 마음가짐으로, 이 글에 임했으며, 이제 줄이고자 합니다. 그럼, 모두 올해에는 계획대로 되기를 희망하며 글을 마칩니다.  

2009/01/17 - [난꿈을꾼다] - <뉴스로 보는 시프트 A TO Z> 무주택 30년 이상 안되믄 까불지마(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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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인욱 2009.01.21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하루빨리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3년 차 신혼부부입니다.
아기는 없구요. 열심히 청약하고, 성실히 저축하며 살고있는 미련한 부부입니다^^ 올해에는 다세대 주택의 전세 계약도 끝나고 해서, 아파트로 이사갔으면 하는 희망으로 살고 있습니다. '내집마련'의 꿈을 고이 간직하고 살아가는 신혼부부들에게는 죄송스럽지만, 제 글이 너무 극단적이라고 원망하지 마시구요. 진심으로, 내집마련에 있어서,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임대아파트(공공임대/국민임대/시프트)에 대한 다양한 청약 경험으로 보았을 때, 그저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돈없이 결혼한 게 원죄라면 원죄겠죠. 그래서, 더욱 와이프한테 미안할 따름입니다.

더욱이 지방은
임대아파트가 넘쳐나는 마당에, 서울하늘 아래에 산다는 이유로, 작금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한숨만 나오게 합니다.

▶외대앞 등 뉴타운 역세권에 서민용 아파트 4만여가구(조선일보 12월 26일자 기사)
연초라서 그렇겠죠^^ 정치권이나 미디어에서 떠드는 '서민주거정책'에 대한 장미빛 전망이 '나도 집을 가질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주지만, 저는 그닥 기대하지 않습니다. 생색내기 정도일 뿐이죠.

참고로 저는 청약저축 1순위(39개월 납입), 무주택기간 5년, 세대주 기간 5년, 서울거주기간 5년 이렇게 되는데요. 지금까지 와이프와 바쁜 시간 쪼개가며, 장모님까지 동원해서 신청한 것만 해도 수십 번입니다. 그러나 예비 순위에 들었다는 연락조차 받은 적이 없내요.

그래도 초창기에는 경쟁률이 10:1이하로 낮기라도 하면, 당첨될 것이라는 조바심과 함께 상상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행복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너무나 높은 벽을 몸소 느껴 본 후로는, 그런 허황된(?) 희망조차 낭비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시프트가 뭔가요?
서울시에서 주도하는 '시프트(http://www.shift.or.kr/)'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은 불과 1, 2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 취지를 살펴보면, '무주택자가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으로, 무엇보다 저같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집없는 서민에겐 아주~ 아주~ 훌륭한 주거정책이죠. 이런 점에서, 서울시의 노력에 일단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작년부터 의욕을 불사르며 시프트 청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역세권은 물론이고, 뉴타운과 같은 주거지역 그리고 실제 재개발 단지의 일부를 분양하기에, 임대아파트보다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러나 연거푸 실패-- 여느 지역 할 것없이 말입니다. 이에 몇가지 실제사례를 나열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은평뉴타운은 아름다웠다.
은평뉴타운 2,3지구에 장기전세 2,200여가구(서울경제 12월 30일자 기사)
아마도 시프트 열풍은 은평뉴타운 1, 2지구 분양 때가 아닌가 싶군요. 뉴타운 열풍과 집값이 정점에 이르렀을 시기였습니다. 와이프나 저나 사무실이 강북에 위치했고, 회사와도 가까운지라, 큰 기대를 품고 1지구, 2지구에 연거푸 지원했다가 쓴 고배를 마셨죠.

나름, 공급물량도 많고, 이것저것 동시분양 물량들도 비교했습니다. 더욱이 대입원서 접수 때나 해보던, 소위 '눈치작전'까지 해가며 경쟁률이 낮은 단지에 접수했습니다. 결과는 실패-- 올해에도 은평뉴타운 3지구에 시프트를 대규모로 공급할 모양인데, 이번에도 지원하면 삼세번인만큼, 혹시 서울시에서 뽑아주려나 모르겠내요^^

전셋값 계속 떨어지니.. 장기전세주택 매력에 ‘금’ 가네(파이낸셜 1월 13일자 기사)
'시프트' 임대료 인하되나(WOW한국경제TV 1월 7일자 뉴스)
허나 지금은 은평뉴타운과 관련해서 상황이 조금 바뀌긴 했습니다. 뉴타운 열기도 식었고, 집값하락으로 인해 메리트가 떨어진 이상, 작년만큼 인기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지원하실 분들은 기사를 참조하시길..

두번째 예시, 김포 마곡을 방문하다.
서울 장기전세 1천700가구 분양...31일까지 청약(mbn 매일경제 12월 24일자 기사)
연말이고 해서, '사람들이 술마시느라 바쁠거야'라는 얄팍한 생각으로 전략적 지원을 생각했던 곳입니다. 동시분양인지라, 관심지역 또한 많았죠. 특히 김포 마곡과 강일지구 두군데를 두고 고민을 했었습니다. 강일지구의 물량이 엄청 많아서 그곳에 지원할 생각도 있었지만, 물량이 많으면 그만큼 지원자 또한 많았기에, 와이프나 저나 실제로 살아갈 지역으로 마곡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시공사 또한 국내 굴지의 건설사 브랜드였기에 평수는 작더라도 관심은 컸습니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지만, 주말에 들뜬 마음으로 분양사무소까지 갔었더랬죠. 주말이라 그런지, 인산인해를 이루더군요. 우리 집은 아니지만, 꼼꼼히 교통여건부터 차근차근 챙겨보았습니다.

허나 그곳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될 줄이야--
그곳 관계자로부터 '무주택자 30년이상도 힘들것이다'라는 엄청난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순간 농담이겠거니 지나쳤지만, '그게 정녕 사실인가'라며 돌아오는 내내, 힘이 빠진 것은 사실입니다. 아직 무주택 30년 이상에 속한 분들의 수요도 모자른다면, 나같은 신혼부부의 설자리는 과연 어디인지 혼란스럽기도 했구요. 이렇게 승부가 뻔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실낱같은 희망을 저버릴 수 없는 현실 또한 원망스러웠습니다.

세번째 예시. <망원동>눈치 작전에 성공했다..그러나..
장기전세 경쟁률 최고 110:1 기록(이투데이 1월 13일자 기사)
올해 처음으로 분양한 시프트 8차 물량은 언론도 떠들썩 했습니다. 특히 왕십리 주상복함, 서울숲, 월드컵 아이파크등 메이저급 물량들이 쏟아지면서, 저는 철저히 당첨위주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의 경우 어짜피 안되는 거 월드컵 아이파크를 질러보자고 했지만, 속이 좁은 저로서는 용납할 수가 없었죠--

결국 생각해낸 것이 중랑구 묵동이나 마포구 망원동이었습니다. 빅3 지역중 하나인 상암과 근접한 마포구 망원동이 상대적으로 소외될 것이라는 개똥철학에 근거해서 접수했습니다. 결과는 나름  성공했습니다. 서울숲이 110:1이 넘고, 월드컵이나 왕십리는 50:1을 상회했지만, 제가 선택한 망원동의 경우 20:1을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동시 분양단지에서는 묵동과 함께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당첨의 단꿈'은 이제 꾸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낮을 뿐, 제게 돌아올리 만무하기 때문이죠.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는 저희 또래들이나 내집마련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30대 가장에게는, 아직까지 시프트 분양은 시기상조일 뿐입니다. 
왜 그런지는 <下>편에서 소상히 밝혀드리겠습니다^^  ▶下편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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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으레 남의 눈을 의식하게 된다. 쟁쟁한 블로거가 많은 블로고스피어에서, 솔직히 나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에 비슷한 행동을 할 때도 있다^^

괜시리 쓸데없는 글을
블로그뉴스에 전송한다거나, 화제가 될 만한 소잿거리를 찾아 헤매이는 하이에나가 되기도 한다. 줏대없이 온갖 위젯은 죄다 걸어놓으며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

가끔 인기가 많은 포스트에
트랙백을 날려서, 트래픽 유입을 기대하곤 한다. 요즘은 초보 블로거를 위한 블로그마케팅이라며, 요령을 가르쳐주는 강좌도 있고, 인기가 많다고 하니 그거나 가서 들어볼까도 한다^^

오늘의 급상승랭킹배너에 내가 떳다^^

오늘의 급상승 블로거랭킹 배너에 내가 소개된 모습



내가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생각을 표출해 내기 위한 욕구의 방편인 이상, 난 온갖 홍보도구를 마다하지 않는 게 사실이다. 요즘에는 글이라도 하나 쓰는 날이면, 실시간 반응을 챙기고, 트래픽이 얼마나 느는지, 댓글은 달리는지, 추천은 이뤄지는지, 오늘의 랭킹은 얼마나 상승했는지등을 꼬박꼬박 챙긴다^^

이제는 요령을 즐길 줄 안다고나 할까?
그래서 마치 애완견 돌보듯,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게되고, 오늘처럼 많은 블로거들이 사랑해 주기라도 하면, 무슨 표창인양 그 '아름다운 증표'(?)를 고이 간직하는 소심한 블로거이기도 하다. (별 것도 아닌 것에 아주 흥분하는 그런 A형과 같은 스탈이라고 할 수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빨간 테두리안의 글이 바로 나의 블로그다


오늘은 <Daum 블로거뉴스> 메인페이지에 <서머타임>이라는 태그로 나의 글이 소개되었다^^ 이러한 동기부여 덕분에, 조금이나마 블로그에 신경을 더 쓰게되고 조심스레 글을 올린다. 그래서 오늘도 나의 흔적을 남겨보았다. 주책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작은 애교로 이해 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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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ud1080.tistory.com BlogIcon 정암 2009.02.19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기는것이 짱인거 같아요..즐거운 하루되세요...


늦은 밤 10시..
간만에 야근을 하고, 퇴근길에 올랐다. 마침 지나가던 택시에 몸을 맡긴 채, 마포대교 북단에서 강변북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언제나 그렇듯,
평소 월요일의 동시간대 강변북로였다면 많은 차들로 인해, 한남대교 북단까지는 거북이 걸음을 하며, 정체가 반복되었을 상황이었다.

아.. 휴가철이지..

허나, 도심 속 간선도로는 여느 때와 달리 한산했었다. 덕분에, 숨막히는 빌딩 숲을 헤쳐나와 고요한 한강을 마주하며, 집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

강변북로? 내겐 꽉막힌 도시의 전경일 뿐..
그렇다. 평소 내가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이유는 오로지, 목적지까지 빨리 가기 위함이었다. 물론, 여유있게 가 본 기억이 드물 정도로, 항상 이 놈의 간선도로는 내가 운전하며 상대방에게 더러운 성질을 부추기게끔 하는 그런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어 왔다. 덕분에, 이 녀석의 주변 풍경은 보지 못한 채, 늘 삭막한 시멘트 도로 위의 정면을 정조준하며 달려갔던 기억 뿐이다.

택시 안에서 찍은, 반포대교의 모습

택시 안에서 찍은, 반포대교의 모습

헌데,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서울에서 10여 년이 넘게 살아왔고, 본격적인 자가 운전을 5년이 다 되도록 해왔는데, 강변북로에서 바라 본 서울의 야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택시 안에서, 강변북로의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연결되어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처럼 내게 다가 온 것이다.

가끔, 수변도시 서울에 대해,
내가 살고 있는 이 곳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름다운 구석이 느껴지곤 했었지만, 이렇게 한 눈에 들어오기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매번 타고 다니는 도로였건만, 이제서야 깨닫게 된 것 조차, 미안할 따름이었다.

그렇게 창밖을 멍하니 바라본 채,
'서울은 아름답다'
라는 생각을 수없이 반복하며, 나의 잊혀진 감성을 자극해 왔다. 이러한 긍정의 엔돌핀 덕분인지, 건너편 올림픽대로 위의 빌딩의 모습 또한 서울의 야경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듯 보였다.

홍콩 빌딩 숲에 비춰 진, 네온 싸인들^^FUJIFILM | FinePix J27 J28 J29

홍콩 빌딩 숲에 비춰 진, 네온 싸인들^^

문득, 홍콩의 밤거리를 연상 케하는..
지난 겨울인가, 와이프와 홍콩에 갔을 때가 생각이 났었다. 센트럴파크인지, 장소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해안 변을 따라 줄지어 세워 진 빌딩숲에서 펼쳐지는 레이져 쇼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어떻게 이러한 관광상품을 개발했을까 싶을 정도로, 도심의 자원을 활용한 그들의 센스에 반했었다. 인구밀도도 높을 뿐더러, 자연환경의 보존도 서울보다 못한 홍콩도 이렇게 잘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에, 번뜩 서울 야경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반포대교를 수놓은 조명들^^

반포대교를 수놓은 조명들^^

더욱이, 반포대교를 지나갈 무렵, 화려하게 수놓은 반포대교의 조명 빛이 눈에 들어왔다.

이내, 핸드폰 카메라를 손에 들고, 창문 밖에 비친 그곳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자 열심히 찍어댔다.

제대로 된 사진은 없었으나,
당시의 감흥을 그대로 간직하고자 했던 나의 간절함이 묻어나오는 추억의 한 페이지로서는 충분한 역할을 했다.


아마 그날도,

차들로 즐비했던 도로였다면, 이러한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은 내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매번 출퇴근하는 길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다는 게, 살다보면 그리 쉽게 다가오지 못하다는 것도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헌데 나는 그날 '내가 살고 있는 도심 속 삭막한 서울'에서 특별한 가치를 찾았기에, 이렇게 호들갑을 떨며, 몇 자 적게 되었다.  무엇보다 평소와 너무나도 다른, 이국적인 서울의 모습을 느끼기에 충분했던 야경이었다^^

일전에, 외국인 친구가
서울의 밤거리는 여느 도시에 견주어 보더라도, 뒤지지 않는다는 말을 했을 때만 하더라도, 솔직히 흘려들었던 게 사실이다. 헌데, 실로 '아름다운 수변도시 서울'이라는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곳을, 그간 너무 폄하하며 살아온 게 아닌지 조금은 후회가 되었다.

내가 느끼지 못했다고 해서,
그 가치마져 부정하는 못된 발상으로 말미암아, 이제서야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다행일수도 있다^^ 누구나 그렇듯, 자신이 살던 고향이나 터전을 떠나 봐야 소중한 가치를 느끼는 것과 같이, 나 또한, 막상 서울이라는 곳에 살았지만, 그 자체만으로 어떤 의미도 없었다.

비로소, 삭막한 도시환경에 찌든 삶을 자처하기 보다, 청계천을 거닐고, 아차산을 오르 내리며, 서울의 숨은 가치를 찾으며 내 고장 서울의 진정한 가치를 부여코자 한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3동 | 반포대교
도움말 Daum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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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녘,
고향 친구네 집에서 한국 대 나이지리아전을 보고, 출근 준비를 위해 저희 부부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밤잠을 설친 탓에, 몽롱한 정신 상태로 대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난간 모퉁이에 새싹이 트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시멘트 바닥 위에 핀 작은 생명력..
그 새싹을 보고선, 정신이 확 깨었습니다. 그리고는 얼른 핸드폰을 꺼내 들었죠. 일상의 소소한 이야깃 거리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이 생명력이 어찌나 경이롭던지, 와이프를 먼저 들여보내고 잠시 그 새싹만 바라보고 있었습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흙 한모금 퍼다 주고 싶을 정도로..
모래 사이로, 이끼가 자생하는 그 틈을 어떻게 비집고 들어갔는지는 몰라도, 이 녀석이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애처로워 보였습니다^^ 그래도 살겠다고, 이 열악한 환경에서 아둥바둥하는 모습이 마치 저의 사회생활과 오버랩되면서, 어느정도 동병상련(?)의 느낌을 받았었나 봅니다^^

아무쪼록,
깜깜한 밤에 퇴근하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이 녀석이 오늘도 잘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렇게 당시의 인증샷과 함께, 몇 자 남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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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4년..
서울 거주 13년 만에, 드디어 무주택 설움을 떨쳐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이번 보금자리 2차 지구의 강남 노른자위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내곡지구에 덜커덕 당첨이 되었내요!

그동안,
서울에서, 무주택자로 살아가며 느낀 설움에 대한 포스팅 발행과 더불어, 네이버 오픈 캐스트와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며, 서울 하늘아래에는 정말 무주택자들이 많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처럼,
5년 정도의 무주택자들은 기본이요. 최소 20년 이상은 되야, 서울의 임대아파트 청약저축에 당첨되는 씁쓸한 현실에 대해서도 좌절도 많이 했습죠.
[관련 포스트]서울 하늘 아래에서, 내집 마련은 미친 짓?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저기 청약 넣기를 5년..
일반 청약 뿐만아니라, 예비입주자 모집 공고를 통해서도 수차례 지원해도 깜깜 무소식이었습니다. 뭐, 워낙에 청약불입횟수가 적다보니, 이젠 거의 자포자기 신세가 되었던 게 사실입니다.

다행히, 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서
신혼부부 특별청약 기회를 준다기에, 정말 기대를 많이 했지만, 이 또한 아이를 낳아야지만 해당되는 사안이기에, 결국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였습죠.

[관련 포스트]서울 등촌 공공임대 아파트 청약 신청하고 왔습니다.

그 취지는 백번 공감을 하나,
그렇다고 내집마련을 위해 계획임신을 준비한다는 것 또한 넌센스라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지금의 월세집에서 좀더 살더라도, 관망하자는 게 저희 부부의 공통된 의견이었습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허나, 보금자리 주택 청약제도 중,
생애최초 특별공급 제도가 생기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단순 무주택 년 수나, 부양가족 수와 같은 일반적 기준을 배제한 채, 특정 기준에 부합하면 추첨에 의해서 청약자를 선발하기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하여, 작년부터 1차 지구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저희는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강남권역의 생애최초 특별공급 분양에 중점적으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번 위례신도시까지 연거푸 떨어지다가 드뎌, 20:1의 경쟁율을 뚫고 강남에 터를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강원도 촌놈 주제에,
그간 강북에서만 전세로 전전하다, 이렇게 청약을 받게되니, 기분이 얼떨떨합니다. 당장의 입주에 앞서서, 중도금과 같은 큰 금액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 지도 고민이 되는군요^^ 아무쪼록, 슬기롭게 잘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무주택자의 설움을 이겨낸 30대 초반의 직딩입니다! 여러분도 꼭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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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의 기능1]

나는 잠시 나를 돌아본다.. 어쩌면 나는 나의 본질적인 존재를 보여주기보다, 사회생활에 적당한 모습으로 살아온 시간이 더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덕분에, 나의 불완전한 자아는 지금의 현실에 만족치 못하고, 허상을 추구하는 기재가 왕성하게 작용하고 있다. 어쩔수 없다는 핑계로, 사회적인 동물의 주류가 되고자, 순수한 모습은 감추고 가식적인 일상의 연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세상 살이가 정말 쉽지 않기에
나는 그저 세상이라는 다양한 퍼즐에 한번은 움츠리기도, 그리고 한번은 각을 세우며 '나의 자아'를 맞춰가며 살아왔다.

그래도 가끔..
정말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하며, 그리고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아 확신이 뚜렷한 사람들에 대하여 부러운 마음이 작용했다는 것은 분명 내 마음 속에는 아직 나에 대한 서글픈 미련이 존재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대리 만족으로 끝나겠지만서도..


화이트 헤드의 이성의 기능이라는 책을 적용해 보면,

내가 이렇게 생각해 온 것들이, 어쩌면 정반합의 논리 속에, 합리화 될 수 있겠구나라는 용기를 가졌다.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무의식 속에서, 이미 나의 불완전한 자아는 이성과 그 반대를 왔다갔다하며 계속된 타협안을 찾고 있는 과정으로 풀이되었기 때문이다.

몹쓸 나의 발전적 모습을 기대하며^^
지금도 이성은 끊임없이 작용 해나가는 것이며, 나의 사고와 행동 하나 하나가 이미 합의점을 찾았기에 결과적으론 잃게 글로도 옮길 수도 있고, 또 다른 내 안의 모습을 준비 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

나의 순수한 모습을 기리며..

나의 순수한 모습을 기리며..

가끔 난..
갑자기 화가 폭발해 나도 모르게 주체할 수 없어 낭패본 적도 적지않아 있다.

그럼, 이 또한 '나의 이성이 오히려 화를 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신호를 보낸 것일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가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 또한, 나의 자아 발전에 분명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의 행위는 '이성의 작용'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당화 될 수 있을까? 
나는 불완전하다. 그리고 나에게는 동물적인 본능이 때론 앞선다. 어쩌면 내 안의 또 다른 '동물적 모습'은 분명 비이성적인 존재이다. 즉, 이성의 작용이 우월하다면, 분명 합리적 모습만이 나를 이끌어 줘야 하건만, 솔직히, 나는 절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조차 인지하고 있다^^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완전한 존재일 뿐!
아인슈타인의 명언처럼, 난 99%의 노력과 1%의 영감에 의해 움직이는 둔재일 뿐이다. 이렇게 불완전한 모습덕택에, 끊임없이 상향식의 좇아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을 통해,
한가지 깨달은 바는 분명하다. 앞으로도, 무결점의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을 꿈꾸기 보다, 끝까지 미완성에서 나를 성찰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하며, 이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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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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