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검사로
더 유명하다던 홍준표 최고위원님.. 제겐 그저, 딴나라당에서 고군분투하는 야전사령관 정도로 여기며, 그 분을 지켜보았습니다.

주류? 비주류?
언론의 한심한 잣대에, 친이계로 분류되시기도 했지만, 그 분 스스로가 '당의 비주류'를 자처하는 모습이, 단순한 정치적 쇼맨십으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변방에 서서,
주류에 기대지 않고, 정의를 위해 싸우시는 모습이 결코 외롭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도, 그 분을 지켜보는 다수의 국민이 함께하고 있었기에 100% 국민직선제가 시행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죠.

독불장군이라는 이미지..
그렇습니다. 제가 봐도, 당의 원내대표도 지내시고, 최고위원으로서 당을 이끌어 나가셔야 할 분이, 얼마 전에 열렸던 전당대회 이후, 지도부와는 일정부분 다른 노선을 걷고 계십니다. 공개적인 비판의 위험수위가 높았던 점을 고려할 때, 딴나라당의 지지자들로부터 원망의 소리도 듣고, 당의 분란을 야기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정반합의 절묘한 조화?
스스로는 딴나라당의 현재의 모습이 보다 발전되기 위한 성장통이 되기를 바랍니다. 친박계의 정책이념이 다르다고 한들, 홍준표의원과 같은 독자노선을 걷는 의원이 있다고 한들, 어디까지나 보수꼴통당이라는 이미지의 변혁을 위해서라도, 진일보한 발자취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출처:Daum 인물Canon | Canon EOS 5D | Manual | Partial | 1/125sec | F/9.0 | 0.00 EV | 100.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08:03:04 20:12:07

출처:Daum 인물

홍준표 의원님 또한,
단지 정치적 해석의 잣대로 말미암아 안상수대표에 대한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주류에 의해 당권이 장악되는 것을 막기위한 자기 희생적 측면이 강하다고 사료됩니다.

치열한 반성을 이끌어내어,
당의 이미지 쇄신을 도모하고자 했던 그 분의 충정이 조금 앞서면서,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주류에 맞서면 그 자체로 비주류--
세상 이치도 마찬가지이죠. 같은 이념을 지향하는 집단이라고 한들, 기득권을 쥔 무리와 다른 노선을 걷는다면, 그 안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적 성향으로 분류되기 십상입니다.


아무리 한나라당의 이념이
오른쪽에 있다한들, 주류의 이념과 다른 생각은 충분히 할 수 있으며, 그러한 이념 논쟁과 자기 성찰은 진일보를 위한 정체로서, 결코 나쁘게만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그대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렇습니다. 제가 한나라당을 자조섞인 글로 다루면서도, 홍준표 최고위원과 같은 분이 계시다는 게, 너무 다행이란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조직에 기대거나 권력에 안주하지 않고, 딴나라당의 중진의원이자, 특정 계파의 몰표없이도 전당대회 2등이라는 '반쪽 성과'를 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싫어하는 정당이나 좋아하는 정치인은 있을 수 있듯, 홍최고위원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본답니다.(이러한 분들의 활약을 통해, 한나라당의 올바른 변화를 위해서 말이죠^^)

차명계좌와 관련한 거침없는 화법..
홍최고위원의 차명계좌 발언 또한, 저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분명 의혹이 있으면, 밝혀야 됩니다. 차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지난 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를 펼치며, 고인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말만 하지 말고, 스스로 떳떳하다면,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사료됩니다. 이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언급하겠습니다.

비리로 얼룩진 장관 내정자들에 대해서도,
그 분은 실명을 거론하며, 부적격 후보들에게 자진 사퇴를 공개적으로 천명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감히, 청와대의 눈치를 보는 지도부나 주류에서는 감히 나올 수 없는 발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딴나라당에서 결코 나올 수 없는 발언
지도부를 비롯한 모두가 청기왓집 눈치를 보며, 청문회에서 검증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늘어놓는 상황에서, 인사권자에 대한 도전이자 월권행위라고 판단될 수 있는 이번 발언은, '어쩌면 한나라당이 변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보게 해주었습니다^^

이명박정부들어서,
매번 등장하는 고위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문제가 여실히 드러난 상태에서, 이제는 <위장전입>이 도덕성에 흠집조차 잡히지 않는 미미한 실수(?)로 치부해야 한다는 게 어처구니 없습니다.

궁색한 변명들도 변명이지만,
높으신 분은 왜 이렇게 독불장군식 인사권 지명을 고집하시는 지 잘 모르겠내요. 정말 국민을 무시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능력만 있으면 도덕성 흠집은 감내해야 하는 게, 고위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말하는 것인지도 묻고 싶을 따름입니다.

아무쪼록,
그 분의 지금까지의 노선 행보가 모두 왼쪽의 입장에서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대안세력'으로서, 꾸준히 응원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앞으로는 '어디서나 나타나서 딴나라당의 곪은 부분을 터트려주는 홍반장'이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홍반장님! 홧팅~
부디, 그 분의 새로운 정치적 실험이 당내에서 성공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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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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