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꽃보다 남자>의 광팬입니다. 시청률 또한 막강한 드라마죠..

정규방송을 보고나서도
주말에 재방송을 보지않나, 가끔 케이블채널을 틀다가 나오면 어김없이 보고 또 보는 수준입니다.
이젠 저한테 대놓고,
월/화요일이 기다려진다고 할 정도니깐요. 덕분에 저도 빠짐없이 시청을 하고 있는 애청자(?)가 되었습니다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SAMSUNG TECHWIN CO., LTD | Digimax 370 / Kenox D370 | Landscape | Multi-Segment | 1/4sec | f2.8 | 0EV | 5.8mm | ISO-141 | No Flash | 2005:12:31 14:10:06

내 친구들만 이해 못하는 드라마?
엊그제 주말에 친구들 내외와 스키장엘 갔습니다. 거기서도, 여자들의 화제는 <꽃보다 남자>였습죠. 모든 여자가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는 와중에, 남자들은 썩소를 날렸습니다. 저 또한, 긴 한숨과 함께 이게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었죠.

캐릭터가 가식적일뿐더러, 현실성이 없다.
드라마가 너무 산으로 가는 것 같다.
스토리도 엉성하고 정서와 맞지 않다.
(탄탄한 연출력이라도 있었으면...)
구준표가 멋있다는 거 빼곤 모르겠다.
아무쪼록 이구동성으로 함께 모인 남자들은 <꽃보다 남자>열풍에 못마땅해 했습니다.

물론 구준표를 비롯해서 F4맴버들은 멋있고,
원작부터 아시아에서 인기를 모은 것이라 꾹 참고 보려고 무진장 애썼습니다. 하지만, 뭔가 섬세한 묘사는 커녕, 사건의 전개에 있어서, 너무 엉성하기짝이 없습니다. 왠만하면, 와이프한테 티안내려고 그냥 옆에서 드라마를 보려해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안 보면 그만이고, 관심끄면 상관 없는 일이지만 와이프와 함께 자꾸 보다보니 저 혼자 푸념을 늘어놓았군요)

왜 이런 것도 이해 못해준다며 와이프한테 핀잔을 듣지만,
정말 제 정서와 안맞는 드라마인 것은 확실합니다. 아무튼 보면 볼수록 그녀옆에서 저는 정말 이해 안된다는 제스쳐와 한숨으로 드라마에 열중한 그녀에게 간접적인 항의(?)를 보내지만, 그녀 또한 아랑곳하지는 않죠^^

단순히 와이프의 <꽃보다 남자>사랑에 질투를 느껴서가 아닙니다.
모든 여성동지의 뭇매를 맞더라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청률이 1위인지라, 대중이 사랑하는 것이 분명하기에, 저도 애써서 드라마를 이해하려 해도 잘 안되내요.. 왠지 맹목적인 열광의 원인이 무엇일까 찾아보려해도, <구준표, 윤지후>라는 캐릭터외에는 인기드라마로서의 답을 찾지 못했내요.. 최소한 동시간대의 <OO의 동쪽>이라는 드라마는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상대적으로 훌륭한 것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위화감을 조장하는 비현실적 귀족드라마라는 편견을 가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귀족드라마라도 멋있는 분들말고도 드라마 구성자체를 볼 만하게 해주었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내요. 그렇게만 된다면, 와이프와 함께 즐겁게 드라마를 시청토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언어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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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스토리텔링하는 공간>블로그 이름이 시니컬하죠^^ 왜 젓깔이냐 굽쇼? 비린내나는 젓깔이 내포하는 풍자적 뉘앙스(조까)를 토대로, 1人 대안세력으로서 사회적 담론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젓깔닷컴이 푹~삭힌 진득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실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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